음성군, ‘청년이 머무는 도시’ 구축…다양한 청년정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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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 ‘청년이 머무는 도시’ 구축…다양한 청년정책 추진

일(직)·거주(주)·놀이(락) 아우르는 거점도시로 자리매김
청년들의 놀이터 ‘청년대로’ 확대 운영, 월세·창업 지원 등

  • 승인 2024-01-25 10:18
  • 수정 2024-01-25 14:24
  • 신문게재 2024-01-26 17면
  • 홍주표 기자홍주표 기자
1. 음성군, ‘직·주·락’ 거점 구축하는 청년정책 추진
음성군 청년 문화 프로그램 '원데이 클래스' 모습.
민선8기 청년들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공식적으로 선언한 음성군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청년들의 다양한 수요를 아우르는 정책을 추진한다.

25일 군이 밝힌 2023 충청북도 청년통계 보고서에 의하면 음성군 청년인구 비율은 최근 3년간 감소하는 추세이며 청년의 주된 전출입 사유는 직업, 가족, 주택 순으로 많았다.

군은 이처럼 분야별로 다양한 어려움에 직면한 현 상황에서 일(직)·거주(주)·놀이(락)를 한 곳에서 할 수 있는 거점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친다.

우선 지난해 4월 개소한 청년센터 '청년대로'는 운영 성과에 대한 꼼꼼한 분석을 통한 청년들의 수요를 파악해 다양한 청년 지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청년의 취·창업지원 및 자격증 취득 지원 프로그램, 청년문화 원데이클래스 및 청년 고민상담소 등 문화·복지 프로그램, 청년 동아리 활성화 사업 및 청년활용 공간제공 등을 통해 청년이 주인인 자주공간으로 확실한 위치를 선점할 예정이다.

특히 청년 고용 및 창업 활성화를 위해 면접 응시 시 연 최대 3회 15만 원을 지급하는 청년면접수당 지원과 함께 구직자의 취업성공을 축하하는 취업성공키트지원을 신규로 추진해 청년 구직활동을 응원한다.

청년 예비 및 초기창업자의 창업자금 부담 경감을 위해 추진하는 청년창업 지원사업 역시 지난해보다 지원 폭을 넓혀 개소당 최대 2000만 원을 지원한다.

군은 집값과 전월세 임차료 폭등으로 가중된 청년의 주거에 대한 부담도 경감한다.

청년 신혼부부 대상으로 주택자금 대출잔액의 3%(최대 300만 원)를 지원하는 신혼부부 주택자금 대출잔액 지원사업, 월 20만 원의 월세를 지원하는 국토교통부 청년월세 한시 특별지원사업을 연장 시행할 계획이다.

또 자체적으로 군비를 투입해 중위소득 150% 이하 청년에 대한 청년월세 지원사업 역시 지속 추진한다.

아울러 지난해 준공한 중소기업근로자전용 행복주택과 내년 1월 준공 예정인 음성읍내 행복주택을 비롯해 청년농촌보금자리 조성, 일자리연계형 행복주택, 신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 등 청년이 저렴한 가격으로 거주할 수 있는 임대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청년후계농 영농정착 지원사업, 청년농업인 4-H 드론 자율봉사단 운영사업, 청년농업인 스마트팜 기반 조성사업 및 청년 귀농인 농지임대로 지원사업 등 청년농업인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한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청년들에게 그저 단편적인 지원책을 맛보게 하는 곳이 아닌 직·주·락의 거점공간으로 자리 잡아 음성군이 청년이 머무르는 도시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음성=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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