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청원은 천안시 과수 농가 누구도 과수화상병으로부터 안전할 수 없는 매우 심각한 상황이므로, 지자체, 정부 기관이 현 상황을 '재난'으로 인식하고 위기 극복을 위한 정책 전환과 예산 확보를 요구코자 마련됐다.
아울러 천안시 자체 '과수화상병 재난 지역' 선포, 다양한 약제 선정 및 농자재 지원 예산 확보, 자가진단기 지원, 정부부처에 약제 개발 및 공급 건의, 천안시 예산으로 매몰 선조치, 매몰 농가에 최저생계비 지원, 담당부서에 전문인력 강화 등 7가지 요구 사항이 포함됐다.
김철환 위원장은 "과수화상병으로 인해 농가의 생존권이 위협받고 산업이 붕괴 위험에 빠졌지만, 정부와 천안시의 정책 대응은 여전히 미흡하다"며 "천안시는 시민을 대표하는 시의회의 의견을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될 것이며, 적극적 대응을 다시 한번 기대한다"고 했다.
천안=정철희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