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빈쑤엔현의 줄다리기 축제 |
베트남은 한국처럼 음력 설을 지내며 뗏(Tet)이라고 불린다.
베트남에서도 설 연휴 동안 국민들이 즐길 수 있는 크고 작은 축제나 행사가 많이 열린다.
베트남 노이바이 국제공항에서 북쪽으로 20Km 정도 떨어진 빈쑤엔현의 줄다리기 축제에 대해 살펴봤다.
빈쑤엔현 흐엉깐(Binh Xuyen-Huong Canh)은 베트남 빈푹성에 위치하며 한국 기업들이 많이 투자하는 지역이다.
이 지역에서는 매년 1월 3일~5일(음력) 줄다리기 축제를 여는데 줄다리기 축제는 흐엉깐 사람들이 연례적으로 참여하는 전통 축제다.
2015년 흐엉깐 줄다리기 축제는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흐엉깐 줄다리기 축제는 4개 팀이 참여하며 각 팀은 다른 팀과 3번씩 경기에 나서 총 12경기를 치른다.
각 경기는 3라운드로 치러지며 매 라운드 경기 시간은 20분이다.
각 팀 인원은 최소 25명, 최대 31명으로 키가 크고 힘이 좋은 남성들로 선수단을 구성하며 상대 팀 인원수를 맞춰 경기를 한다.
베트남 줄다리기는 Ngo Quyen (베트남의 유명한 장군)의 해군이 군함 속도를 조절하기 위해 줄을 사용한데서 유래됐으며 938년 Bach Dang강에서 한남군을 물리치기도 했다.
줄다리기에 담긴 문화적 특징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보존하기 위해 빈쑤엔현은 많은 홍보와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학교 교육 과정에도 도입될 예정이다. 이한나 명예기자(베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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