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범죄신고 건수 증가,치안강화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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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범죄신고 건수 증가,치안강화 필요"

-세종시의회 유인호 의원 24일 5분발언에서 강조
-자치경찰제도 담긴 세종시법 개정 등 건의

  • 승인 2024-01-24 16:42
  • 김덕기 기자김덕기 기자
세종시의회 5분 발언
유인호 세종시의원
세종시의회 유인호 의원(보람동, 더불어민주당)은 24일 제8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세종시는 2020년도부터 인구 증가 속도는 현저하게 줄어든 반면, 도심 속에서 발생하는 각종 범죄 신고 건수는 큰 폭으로 늘고 있다"면서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는 범죄에 대한 관계기관의 대책 수립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날 5분 자유발언에서 유 의원은 "관내 긴급코드별 112신고 접수 건수가 2021년 약 5만 3000여 건에서 2023년 5만 8000여 건으로 약 4천 8000여 건이 늘었다. 또한 경찰에서 가장 긴급하게 대응해야 하는 긴급코드 C0와 C1을 합한 신고 건수도 2년 만에 3401건이 증가했다"며 지역 내 치안 강화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특히 "세종시의 중요범죄 112신고 건수는 북부권보다 남부지역인 신도심에서 큰 폭으로 늘고 있고 절도와 성폭력, 가정폭력, 아동학대 등의 중요범죄가 2년 만에 537건이 증가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청소년 비행, 실종, 음주운전 신고 건수도 북부권보다 신도심 지역에서 더 많이 발생하고 있으며 교통 관련 신고 건수도 매년 증가하는 상황"이라며 교통사고 감소를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유 의원은 지난해 동료의원들과 함께 진행한 '자치경찰제도 발전을 위한 연구모임' 활동을 통해 세종시의 최근 범죄율의 증가 현황을 살펴볼 수 있었다고 언급했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세종시 치안서비스 강화를 위해 ▲자치경찰제도가 담긴 세종시 법 개정 ▲자치경찰제도의 안정적인 재정 지원 확보 방안 마련 ▲자율방범대 및 시민경찰 등 시민 거버넌스와의 적극적인 연대 구축 ▲범죄 통계분석을 통한 종합대책 마련 ▲경찰,시청,교육청,학교 등 관계기관의 협력체계 구축 ▲학교 폭력 맞춤형 관리 계획 수립을 건의했다.

유 의원은 "국가의 균형발전 속에서 안전은 곧 지방정부의 경쟁력이다. 주민이 자치경찰제의 변화와 효과를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지역 맞춤형 치안 서비스를 적극 발굴하고 핵심 지원사업 분야를 모색해 나갈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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