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S 중이온가속기 '라온'(RAON) 항공사진. IBS 제공 |
기초과학연구원(IBS)은 25~26일 이틀간 일본 이화학연구소(이하 RIKEN) 니시나센터에서 '제3회 RIKEN-IBS 공동 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콘퍼런스는 핵물리를 주제로 진행되며 현재까지 진행된 두 기관의 핵물리 분야 공동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진전을 위한 논의를 펼칠 계획이다.
IBS와 RIKEN은 2015년 11월 25일 두 나라의 과학 발전을 목적으로 하는 협약을 체결하고 협력 관계를 이어왔다.
이번 콘퍼런스와 함께 25일 IBS 희귀핵연구단과 RIKEN 니시나센터는 핵물리 분야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한다. 니시나센터는 주기율표 113번 원소인 '니호늄'을 발견하는 등 일본 핵물리학의 상징인 중이온가속기 'RIBR'를 1990년대부터 운영했다. 2024년부터 IBS 중이온가속기 '라온'을 활용한 연구가 본적격으로 시작되는 만큼 두 중이온가속기를 통한 공동연구에 나서기로 한 것이다.
이번 행사에는 노도영 IBS 원장을 비롯해 나카 마키코 RIKEN 이사, 한인식 IBS 희귀핵연구단장, 사쿠라이 히로요시 RIKEN 니시나 센터장, 홍승우 IBS 중이온가속기연구소장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노도영 원장은 "각국을 대표하는 두 기초과학연구소인 IBS와 RIKEN 간 협력은 양국 과학자들이 우호적 환경에서 국제 공동연구를 펼칠 수 있는 든든한 뒷받침이 될 것"이라며 "국제협력에서 시너지가 창출되고 아시아의 기초과학 연구경쟁력을 한층 더 높일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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