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사업 추진

  • 전국
  • 부산/영남

고성군,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사업 추진

청년 일자리 창출과 중기근로자 등 주거비 경감 및 지역경제 활성화 시동

  • 승인 2024-01-24 12:58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고성군,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사업 희망찬 출발
고성군청 전경<제공=고성군>
경남 고성군은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군은 청년 일자리 창출과 중기근로자, 전략산업 종사자 등 주거비 경감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국토교통부에서 추진한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 공모에 참가해 지난해 8월 22일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군은 고성읍과 회화면 2개소가 공모에 선정돼 944억 원 사업비로 고성읍에 280호(중소기업170호, 지역전략50호, 통합임대60호), 회화면에 154호(중소기업100호, 통합임대54호)를 공급할 계획이다.

2025년에 착공해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사업은 올해 1월 10일 토지 및 지장물 보상계획 공고를 시작으로, 공공임대주택 건설을 위한 희망찬 출발을 했다.

◆ 근로자를 위한 공공임대주택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사업은 근로자를 위한 공공임대주택이다.

고성군이 건설하고, 근로자는 임대보증금과 임대료를 주고 사는 주거유형을 말한다.

고성군에는 청년층이 선호하는 공동주택(아파트, 다세대주택 등)이 부족해 일자리는 고성에 있어도 인근 시군에 거주하는 청년들이 많다.

이런 문제를 직접 해결하고자 공모사업에 도전해 2개소 434호로 사업 확정을 받았다.

군은 근로자뿐만 아니라 일반인을 위한 통합공공임대 유형도 더해 사업을 확정받았다.

◆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 계획 확정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은 확정된 계획대로 추진할 예정이다.

고성 서외지구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은 600억 원 사업비를 들여 고성읍 서외리 236-3번지 일원 1만326㎡ 부지에 전용면적 평균 46㎡ 이하 주택 280호를 조성할 계획이다.

회화 배둔지구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은 344억 원 사업비를 들여 회화면 배둔리 152번지 일원 6509㎡ 부지에 전용면적 평균 46㎡ 이하 주택 154호를 조성할 계획이다.

무주택자, 무주택세대구성원으로 소득 자산 기준('23년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단, 1인가구 170%, 2인가구 160%) ▲자산 3.61억 원 이하 ▲자동차 3683만 원 이하를 충족한 대상자를 입주자로 한다.

중소기업근로자 전용주택 입주대상자는 '중소기업기본법' 제2호에 따른 중소기업 근무 근로자로서 ▲청년형: 19세 이상 39세 이하 ▲신혼부부, 한부모가족: 혼인기간이 7년 이내인 신혼부부 또는 6세 미만 자녀를 둔 한부모가족 ▲장기근속자: 3인 이상 무주택세대구성원(미성년 자녀 1명 이상 포함)으로 이뤄져 있으며, 중소기업에 재직한 기간이 5년 이상인 사람이다.

지역전력사업 전용주택 입주대상자는 전략산업 종사자(19-39세)를 대상으로 하되, 고성군이 지역전략산업 육성에 필요하다고 인정한 사람이다.

임대료는 소득수준에 따라 차등 부과한다.

예를 들면 중위소득 110% 자가 입주 시 시세 80% 임대료가 부과된다.

최종 임대료 금액은 입주자 모집 공고 시 확정될 예정이다.

임대기간은 최대거주기간 6년으로 1명 이상 자녀가 있는 경우에는 10년이며, 예비입주자 등이 없는 경우 2년씩 연장 가능하다.

◆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 입주자 선정 관련 이점

일자리연계형 공공임대주택은 지역 수요 여건 등을 고려할 수 있도록 입주자 선정 권한이 모두 고성군에 있다.

무주택자 조건으로 입주 모집해 우선 입주하고도 공실이 있을 때 고성군 및 인근 시군을 제외한 지역에 주택이 있는 근로자(유주택자)에게 입주 기회가 주어지는 장점이 있다.

군은 타지에 가족을 두고 고성군에서 근무하는 근로자에게 정주해 근로할 수 있는 좋은 요건으로 근로자 인구 유입 촉진제가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상근 군수는 "고성군에 일자리연계형 공공임대주택 건립으로 근로자들에게 양질의 주거 환경 제공뿐만 아니라, 고성군민 주거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직장과 주거 근접으로 고성군 관내 중소기업의 성장이 고성군 인구증가와 경제활성화로 귀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이 순조롭게 진행되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고성=김정식 기자 hanul3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올해 대전 분양시장 지형도 도안신도시 변화
  2. 1기 신도시 첫 선도지구 공개 임박…지방은 기대 반 우려 반
  3. "전국 검객들 한 자리에"… 2024 대전시장기 펜싱대회 성료
  4.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연내 착공 눈앞.. 행정절차 마무리
  5. 대덕구보건소 라미경 팀장 행안부 민원봉사대상 수상
  1. 유성구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장관상 수상 쾌거
  2. 대전소방본부 나누리동호회 사랑나눔 '훈훈'
  3. 대전 중구, 민관 합동 아동학대예방 거리캠페인
  4. 크리스마스 케이크 대목 잡아라... 업계 케이크 예약판매 돌입
  5. 한국타이어 2024년 임금협상 조인식… 임금 6% 인상

헤드라인 뉴스


‘대전 보훈문화 선도도시로’ 호국보훈파크 조성 본격화

‘대전 보훈문화 선도도시로’ 호국보훈파크 조성 본격화

대전시와 국가보훈부가 업무협약을 통해 호국보훈파크 조성에 본격 나선다. 양 기관은 26일 정부세종청사 보훈터에서 보훈복합문화관 조성과 보훈문화 확산이라는 공동의 비전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식에는 이장우 대전시장과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이 참석할 예정이다. 주요 협약 내용으로 대전시는 보훈복합문화관 부지 조성, 지방비 확보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국가보훈부는 보훈복합문화관 조성 국비와 보훈문화 콘텐츠 등을 지원해 보훈의 가치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공간 마련에 적극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특히 이번 협약..

겨울철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 폭증… 제품 하자와 교환 등
겨울철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 폭증… 제품 하자와 교환 등

쌀쌀한 날씨가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이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 상담을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 10월 상담은 5만 299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9월 4만 4272건보다 13.6% 늘어난 수치다. 이중 소비자 상담이 가장 많이 늘어난 건 전기매트류로, 9월 22건에서 10월 202건으로 무려 818.2%나 급증했다. 올해 겨울이 극심한 한파가 몰아칠 것으로 예상되자 미리 겨울 준비에 나선 소비자들이 전기매트류를..

충남도공무원노조 "공부하는 도의회, 달라졌다" 이례적 극찬
충남도공무원노조 "공부하는 도의회, 달라졌다" 이례적 극찬

충남도공무원노조가 충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를 두고 이례적 극찾을 하고 나서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충남공무원노동조합은 25일 '진짜 확 달라진 도의회 행정사무감사' 논평을 내고 2024년 행감 중간평가를 했다. 노조는 논평을 통해 "충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가 확실히 달라졌다"고 평가하며, "도민 대의기구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며 과거 과도한 자료 요구와 감사 목적 이외 불필요한 자료 요구, 고성과 폭언을 동반한 고압적인 자세 등 구태와 관행을 벗어나려 노력했다는 점을 높이 샀다. 충남노조는 "사실 제12대 도의회는 초선 의원이 많..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 ‘백일해 예방접종 하세요’ ‘백일해 예방접종 하세요’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