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이 지원 사각지대에 있는 영세 축산농가를 위해 농가를 직접 방문하는 '찾아가는 서비스' 추진에 나선다. 사진은 지난해 10월 23일 한우 농가에서 실시한 럼피스킨 백신 접종 모습. |
태안군이 지원 사각지대에 있는 영세 축산농가를 위해 농가를 직접 방문하는 ‘찾아가는 서비스’ 추진에 나선다.
24일 군은 올해 고령·여성 및 소규모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가축질병관리제’ 사업을 통해 선진 질병관리체계 구축 및 농가 경제적 손실 최소화를 도모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공수의사가 영세 축산농가를 직접 방문해 질병 검진과 치료 및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주요 내용으로, 군은 축산업이 점차 대형화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지원을 받지 못하는 축산농가가 늘어나고 있다고 보고 이들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사업을 진행한다.
사업 대상은 20두 미만 소규모 사육농가 및 66세 이상(1958년 12월 31일 이전 출생) 소 사육농가로 이중 70세 이상 10두 이하 사육농가에 우선 지원된다. 태안군에서는 약 60여 농가가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공수의사 4명이 각각 10농가 이상을 방문하게 되며, 단순 예찰업무를 넘어 검진·치료·컨설팅까지 진행하고 축산농가-진료수의사-검사기관(동물위생시험소) 간 유기적 협력을 통해 효과적인 방역체계가 확립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보다 면밀한 방문 지도를 위해 12월까지 사업을 지속 추진하는 한편, 질병 발생여부 및 특이사항을 농가에 알리고 가축 사양관리 및 질병관리 요령 등을 지도해 농가의 질병관리 역량을 높여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럼피스킨 등 가축 전염병 발생에 사전 대응하고 농가의 경제적 손실 방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영세 축산농가가 최대한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태안=김준환 기자 kjh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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