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사회 제13대 신임회장에 임정혁 서구의사회장이 단독 입후보했다. |
23일 대전시의사회에 따르면 지난 이틀간 접수한 신임 의사회장 후보자 공모에 임정혁(이기수의원 원장) 후보가 단독 입후보했다. 임 후보는 대전 보문고를 마치고 충남대 의과대를 졸업한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다. 충남대의과대 총동창회장을 두 차례 맡아 전국에 뿌리내린 동문과 모교 의과대를 잇는 가교역할을 했다. 또 지역에서 회원 규모가 가장 큰 서구의사회장을 연임하며 의사회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시의사회 수석부회장을 겸임했다.
직전 김영일 회장의 대전시의사회는 2023년 의사면허 취소를 골자로 한 의료법 개정안 및 간호법 제정에 반대해 대전에서 여러 차례 궐기대회 갖는 등 전국 의사회 중에서도 가장 적극적으로 권익활동을 펼쳤다. 또 대전시의회와 필수의료 토론회를 갖고 응급의학 및 산부인과 등에 중증 필수의료 확보방안을 논의했다. 임정혁 시의사회장 후보는 의사면허 박탈의 의료법을 재개정하고, 회원들의 권익보호 활동에 더욱 힘을 주어 이어가겠다는 공약이다. 또 지역사회 통합돌봄과 방문 진료처럼 확대되는 의료 역할에 대해서도 참여하고 주도해 시민들의 건강권을 확보하고 의료격차 해소에 앞장서겠다는 포부다.
임정혁 대전시의사회장 후보는 "의료환경이 크게 위협받는 엄중한 시기에 책임을 크게 느끼고 회원들을 바라보고 말씀 듣는 의사회가 되고자 입후보했다"라며 "지역 내 시민건강을 지키고 의료 격차를 해소하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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