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대전시장과 이상민 국회의원(국민의 힘.유성 을)은 23일 오후 대전시청 응접실에서 만남을 갖고 '자운대 용도지역 변경'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사진은 이상문 기자 |
이장우 대전시장과 이상민 국회의원(국민의 힘·유성 을)은 23일 오후 대전시청 응접실에서 만남을 갖고 '자운대 용도지역 변경'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이 의원은 이 자리에서 "군사시설 대비 이용률이 적어 토지이용 극대화를 위한 다각적인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면서 "대전시와 국방부 간 신속한 협조체계 구축을 통한 자운대 재창조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 사업으로 주택 고밀·집적화로 유휴부지 활용을 통한 체육시설 확장 조성으로 대전시민 이용을 확대하고, 조성사업 추진 시 용역, 건설 등 지역업체 참여비율을 높여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 또한, 충렬사 삼거리 IC(하이패스)를 설치해 연구단지 내 교통 정체 해소 등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자운대 관사시설(아파트)은 1995년 처음 건물 사용 승인을 받아 거주하고 있으나 현재는 노후화가 심각해 주민들이 살기 불편한 상황이다. 군인아파트 건축 제한인 4층 이하로서 군인가족 수요 대응에도 한계를 보이고 있다. 이에 조속한 개선 사업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 의원은 대전시에 대규모 사회적 인프라를 갖춘 종합적인 마스터 플랜 수립을 요청하면서, 국방부에도 대전시와 군의 상생 발전을 위한 MOU체결 등이 이뤄지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앞서 이 의원은 지난 3일 자운대 개발과 관련해 국회를 방문한 천승현 국방부 군사시설기획관과 송영식 국유재산과 사무관의 브리핑을 받고 대전시와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하기도 했다. 이 이원은 그동안 자운대 재창조가 힘들었던 이유로 국방부 행정체계의 다채널을 지적하면서, 이를 통일시켜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대전시도 '자운대 재창조'를 위해 적극 행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현재 국방부와 접촉해 관련 내용을 조율하고 있다"면서 "자운대 거주 군가족도 대전시민으로 정주 여건을 개선할 필요가 있고, 그로 발생한 유휴부지 활용과 골프장 등 시민체육시설 확대를 통한 시민 공동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후보 시절 '자운대 이전'에 대한 공약을 위해 검토했지만, 현실 가능성이 높지 않아 공약화하지 못했다"면서 "자운대도 대전시의 귀중한 자산으로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 대전시는 국방부와 모든 것을 열어놓고 적극적으로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적극행정'을 강조하며 2월 내로 결론 지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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