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특화시장에서 불이 나 입점 점포가 모두 전소됐다 |
23일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22일 오후 11시 8분께 충남 서천군 서천읍 군사리 수산물 특화시장에서 발생한 불은 이날 오전 7시 55분께 완전히 꺼졌다.
앞서 소방당국은 22일 오후 11시 50분 대응 2단계(8∼14개 소방서에서 51∼80대의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 발령해 2시간 만에 큰 불길을 잡았다. 23일 오전 3시께 대응 1단계로 하향했고, 7시께 대응단계를 해제했다.
화재로 1층 수산물동에 입점한 점포와 2층 식당동, 의류와 잡화를 판매하는 일반동 점포 등 총 227개 점포가 소실됐다.
늦은 시간으로 시장 내 상주 인원은 없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 당국과 경찰은 정확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이날 화재현장을 찾아 "도 재난구호 기금을 활용해 오늘(23일)이나 내일 피해 상인들 통장에 대출 즉시 일단 200만 원씩 지급하겠다"며 "화재 현장 철거 작업을 내일(24일)부터라도 시간 끌지 않고 긴급 처리하겠다"며 지원대책 방안을 전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도 23일 서천특화시장 화재와 관련해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화재 진압에 최선을 다하라"고 당국에 지시한 바 있다.
정바름 기자 niya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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