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시장의 이번 순방은 2024년 새해를 맞아 현장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시정을 만들기 위한 것으로 관내 읍면동을 방문하며 지역민의 생생한 여론을 수렴한다.
방문 첫날 최원철 시장은 시민과의 대화에 앞서 주봉2리 스마트 경로당과 시도 11호선 상습 침수도로 현장을 찾아 애로 및 건의사항을 수렴하고 실효성 있는 대안과 발전 방안 등을 논의했다.
본격적인 시민과의 대화 마당에서는 지난해 방문 당시 나온 주민 건의 사항에 대한 추진 현황을 보고하고 읍면동별 주요 사업 설명에 이어 주요 현안을 논의 테이블에 올려놓고 머리를 맞댔다.
주민들은 호우로 인근 용성천 수위가 높아지면 상습적으로 침수가 돼 피해를 보고 있다며 도로 높이를 용성천 제방만큼 인상해 달라고 입을 모았다.
이에 대해 시는 해당 구간은 용성천과 구르천 합류부에 형성돼 있어 현재 금강유역환경청에서 추진 중인 하천기본계획 재수립이 완료된 후 추진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사업 추진까지 시간이 다소 길어질 수 있기 때문에 올 상반기 추경에 1억5000만원을 편성해 높이 1.5미터 길이 약 100미터의 보호벽을 설치, 주민 안전을 도모하고 농경지 피해 예방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인과 탄천 지역민들의 교통 편의성을 위해 국도 40호선 봉정교차로의 램프 설치를 해달라는 건의가 제기됐다. 시는 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사전 타당성 용역이 우선되어야 한다며 올해 예산을 확보한 만큼 곧바로 용역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민선8기 들어 추진 중인 이인면 행정복지센터 신축과 관련해선 올 상반기 중 사업 부지를 최종 확정한 뒤 공유재산 심의 및 지방재정 투자심사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원철 시장은 "올해 시정화두를 현장을 토대 삼아 시민과 함께 그동안 진행해 왔던 일을 한결같이 추진해 성과를 내자는 의미를 담은 '일이관지(一以貫之)'로 정했다. 늘 현장에서 시민과 소통하면서 공주시 발전과 함께 시민 행복도를 올리는 일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순방은 2월 5일 정안면을 끝으로 모두 마무리 된다. 공주=박종구 기자 pjk0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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