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특화시장에서 불이 나 입점 점포가 모두 전소됐다. 서천= 나재호 기자 |
22일 밤 11시 8분께 서천군 서천읍 서천특화시장에서 불이 나 수산물동과 식당동, 일반동 등 201개 점포가 전소됐다.
서천특화시장은 서해안 최대 규모의 수산물 유통 시장으로 이번 화재로 1층 수산물동에 입점한 106개 점포와 2층 식당동 13개, 의류와 잡화를 판매하는 일반동 82개 점포를 모두 태웠다.
불은 최초 발생 4시간 여가 23일 새벽 3시 현재까지도 완전히 꺼지지 않고 있으며 간간이 이어지는 폭발과 유독가스 누출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23일 새벽 3시 현재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화재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장비 33대와 인력 338명을 투입해 초기 진화에 나서는 한편 화재 발생 직후인 22일 밤 11시 18분 대응 1단계를 발령한 데 이어 11시 59분에는 대응 2단계로 상향했다.
소방 당국과 경찰은 불이 완전히 진화되는 대로 정확한 피해 규모와 화재원인 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서천군도 화재 직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서천특화시장 화재피해 파악과 상인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서천=나재호 기자 nakija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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