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태 대덕구의회 의장. |
▲지역 주요 현안에 대해 의원 전원이 정당과 무관하게 한목소리를 낸 게 기억에 남는다.
실제 한국타이어 화재 발생 당시 여야 의원이 합심해 구민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화재 현장과 인근 주민·상인과의 소통에 최선을 다했다. 화재 현장을 찾아 발생한 문제점을 발견하고, 이로 인해 피해를 입은 구민들에게 어떻게 도움울 줄지 방안을 찾기 위해 그분들의 목소리를 듣는 게 가장 중요했다.
또 대전 기초의회 최초 주민발안 조례에 대해서도 만장일치 원안 가결에 나섰던 사례도 있다. 이와 함께 '책임 정치' 실천을 위해 대전 기초의회 최초로 징계 처분 시 의정비 지급을 제한하는 조례를 개정하기도 했다. 이 모든 활동은 구민들의 지지와 응원, 그리고 우리 의원들의 협치가 있어 가능했다. 다시 한번 깊은 감사를 드린다.
- 대덕구민의 삶의 질이 향상되도록 어떻게 변화해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무엇보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정주 여건 개선, 지역 내 균형 발전이 중요하다. 특히 연축도시개발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에 집중해야 한다.
불균형 발전된 대덕구 생활권을 연결하는 한편, 연축지구 공공청사 부지에 신청사 건립공사가 착공, 오는 2026년 준공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 균형발전의 기틀이 마련돼야 할 것이다. 또한, 생활 인프라 확충과 촘촘한 사회 복지망 등이 구축돼 살기 좋고, 살고 싶은 지역으로 탈바꿈돼야 한다. 이를 위해 우리 대덕구의회는 정당과 이념을 초월해 집행부가 원활하게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협조하고 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정부 측에 끊임없이 목소리를 낼 계획이다. 다만 그 과정에서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이를 지적해 정확한 방향과 알맞은 속도로 갈 수 있게 힘쓸 것이다.
- 올해 의회에서 신경 쓰고 있는 지역 현안은.
▲당장 하반기부터 지역 숙원사업인 연축동 신청사 건립이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그러나 당초 계획보다 사업비가 증가되면서 집행부의 고민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우리 대덕구의회에선 집행부와의 충분한 협의와 면밀한 검토를 거쳐, 예산이 보다 효율적으로 집행될 수 있도록 의회 본연의 임무에 집중하겠다. 이밖에 △대전 디지털 물산업밸리 구축 △회덕다목적체육센터 조성 △대청호 생태탐방로 조성 등 지역의 대변화와 미래를 위한 사업들이 추진될 예정이다. 이들 사업이 실제 주민에게 혜택으로 돌아갈 수 있게 세심한 관심을 둘 계획이다.
- 올해 의장으로서 목표는.
▲우리 의회는 올해 사자성어를 '이민위본(利民爲本)'으로 세웠다. 이민위본은 '백성을 이롭게 하는 것을 근본으로 삼는다'란 뜻이다. 끊임없이 변화하는 외부 환경 속에서도 오직 구민을 이롭게 하는 데 정진하겠다는 다짐을 담았다. 이러한 정신을 받들어 가장 가까운 곳에서 민의(民意)를 살피는 기초의회의 기본 소임에도 힘쓸 것이다.
민생과 더 밀착된 정책 조례 개발에 주안점을 두겠다. 구민 삶에 직접 도움이 될 정책 등을 발굴하는 한편, 실제 사업과 연결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
또 이를 구정을 넘어 시정과 국정에 담길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 끝으로 의회 전 구성원이 구민을 위해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지와 지원에 나서겠다. '구민을 위한 봉사'란 초심을 잊지 않고 올 한해도 최선을 다하겠다.
올해 제9대 대덕구의회가 반환점을 향해 달리는 해다. 최대한 많은 구민을 만나 다양한 목소리를 듣는 데에 힘을 쏟겠다.
김지윤 기자 wldbs1206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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