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충규 대덕구청장. |
▲'오로지 대덕을 위해 헌신하겠다'라는 굳은 각오로 취임한 게 엊그제 같은데 시간이 참 빠르다. 지난 임기 동안 구민의 요구에 진심으로 답하기 위해 현장 곳곳을 찾아 진솔한 만남과 소통으로 현장 중심·사람 중심의 구정 운영의 토대를 쌓았다고 자부한다. 또, 구민, 공직자와 머리를 맞대고 대덕구가 가야 할 방향과 전략을 세웠다. 이제 앞으로의 2년 6개월은 구민들에게 약속한 사업들을 하나씩 하나씩 완성품으로 안겨 드리는 데 전력 질주할 것이다.
-지난해 주요 성과를 꼽자면?
▲대표적으로 주요 생활 인프라 확충이다. 중리근린공원 복합문화 센터를 개관하고, 북대전 세무서 대덕민원실 설치를 완료했다. 문화 분야에서는 2023년 대덕물빛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했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대덕뱅크 확대 운영(48억원·340개 업체 신용보증서 발급), 빈 점포를 활용한 청년창업 지원 등의 성과를 거뒀다. 이러한 성과의 노력을 인정받아 작년 정부합동평가 자지구 기여도 1위를 차지했고, 대한민국 자치발전 대상 등 각종 수상과 함께 총 62건의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시비 203억 원을 획득했다.
-주요 공약사항과 대규모 국책사업의 진행 상황을 설명해달라.
▲6대 분야 45개 공약사업 중 대덕구 대표축제 발굴·육성 등 총 8개사업은 이행 완료 후 계속 시행 중이며, 나머지 37개 사업도 정상 추진 되고 있다. 핵심 공약사업인 새여울물길30리 프로젝트는 1단계 대청호 생태탐방로 조성사업은 4월부터 본격 공사에 들어간다. 또, 대전시 공약사업이기도 한 계족산 시민공원 프로젝트는 1단계 사업으로 장동문화공원 조성이 상반기 중 완공될 예정이다. 대전산단 대개조사업의 일환인 '스마트그린혁신산단'조성은 지난해 2월부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다만, 연축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이 계속 미뤄지고 있는데 4월 총선 직후 긍정적인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조심스레 기대하고 있다.
-2024년 주요 사업 추진 계획이 무엇인가.
▲올해 구정 운영 방향은 미래지향적 도시기반 마련·생활인프라 확충 ·안전하고 품격 있는 도시 조성·촘촘한 사회복지망 구축에 중점을 두고 추진해 가겠다. 세부적으로 신청사 건립 본격화, 리틀돔 야구장 건립 추진, 대전 디지털 물산업벨리 구축, 대전산단 대개조사업·평촌동 스마트혁신지구 조성사업 추진 등을 통해 대덕의 가치향상을 도모하겠다. 또, 장동~이현 간 도로 개설·법동 소류지 통과박스 확장·경부고속도로 회덕IC 연결도로 개설·읍내동 효자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 원활한 추진 등으로 살고 싶은 대덕을 실현하겠다.
아울러 김호연재 문학관 설립 추진·대청호 생태탐방로 조성·계족산 시민공원 프로젝트 본격화,길치공원 명품 공원화 사업추진·재난재해 대비 현장점검 강화 등으로 안전하고 품격 있는 도시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
이밖에 취약계층 긴급복지지원 강화·경로당 3개소 신축 및 노후 경로당 2개소 리모델링 추진·신탄진 복합문화커뮤니티센터 내 북부건강생활지원센터 설치 등으로 촘촘한 사회복지망 구축에도 적극 나설 것이다.
-새해를 맞아 구민께 전하고 싶은 말은 무엇인가.
▲2024년은 갑진년(甲辰年) '청룡의 해'다.
승천하는 청룡의 기운을 받아 우리 대덕구가 융성하는 한 해가 되도록 노력하다. 특히, 민선8기 대덕구가 반환점을 도는 만큼 청사 신축 착공·새여울물길 30리 프로젝트·신대동 물산업 밸리·리틀돔구장 조성 등 대형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과 구민들께 약속한 사업들이 제대로 완성될 수 있도록 전력을 기울일 것이다.
웅비(雄飛)하는 대덕의 미래를 위해 구민 모두가 힘을 모아 주시기 바란다. 대담=강제일 정치행정부장·정리=김지윤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