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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대전시와 대덕구 및 정비업계에 따르면, 현재 대덕구에는 총 5곳의 재개발 예정지가 있으며 구체적으로 송촌동1, 덕암동1, 대화동3, 대화동4, 신탄진동1구역 등이다.
이 중 대화동4구역은 이미 1월 12일에 정비구역으로 지정돼 대전시에서 지정 고시를 냈다. 대화동4구역은 대화동 16-156번지 일원에 853세대 규모다. 현재 정비구역으로 지정돼 추진위원회 구성 작업에 돌입한 상태다. 향후 추진위원회가 구성되면 정비사업관리업자 선정과 창립총회 등을 거쳐 조합설립 인가를 받고, 건축심의, 교통영향평가 등을 거쳐 사업시행인가를 받는 순으로 사업이 진행된다.
이 뿐만 아니라 나머지 재개발 예정지도 속도를 내고 있다. 대화동 35-370번지 일원에 1695세대로 준비 중인 대화동3구역의 경우엔 대덕구에 서류 접수를 했고, 정비기본계획이 수립된 상황 속에서 추가 보완 서류를 준비 중이다. 또 780세대 규모로 준비 중인 송촌동1구역도 정비구역 지정 신청 전 단계에서 행정절차를 밟고 있다. 731세대 규모인 덕암동1구역의 경우, 구역 지정을 신청을 위해선 행정절차 상에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받아야 하는데, 심의가 열린 이후 구역지정 신청에 나설 계획이다.
이뿐 아니라 대덕구에선 이미 대화동1구역과 대화동2구역이 사업시행인가 승인을 받고, 다음 준비에 돌입한 상황이다. 대화동1구역은 2022년 7월, 대화동 2구역은 2020년 6월 사업시행인가 승인을 받았다. 사업시행인가를 받으면, 조합원 분양 신청 작업을 준비한 뒤, 관리처분계획 인가 작업에 나서게 된다.
이처럼 대덕구에 재개발 사업이 진행 중인 데다, 재개발 예정지 역시 행정절차가 가속화됨에 따라 대덕구 일대의 건설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대덕구의 한 공인중개사는 "지금 분위기를 보면 각 구역마다 동의서를 받고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외부 지역에서 소액 빌라 매도 의뢰도 들어오는 등 분위기는 활발한 상황"이라며 "윤석열 정부에서 재개발과 재건축 절차 간소화를 발표한 이후로 관심이 많아졌고, 문의도 더 많이 들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훈희 기자 chh7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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