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경제성장률 추이.(사진=대전시 제공) |
주목할 만한 점은 대전의 경제성장률을 뜻하는 GRDP 실질성장률이 2011년 이후 최대치인 4.5%를 기록했다는 점이다. 대전의 경제성장률은 2021년(3.1%) 대비 1.4%p 상승했으며, 전국 특·광역시 중 경제성장률 1위를 차지한 인천(6.0%)에 이어 2위를 달성했다.
대전지역 경제구조 및 실질 성장 기여도.(사진=대전시 제공) |
이중 사업서비스업이란 고부가가치 지식기반서비스업을 뜻하는 말로, 대전이 강점을 가진 연구개발업이 여기에 포함된다. 전국 기준 연구개발업이 포함된 전문·과학 및 기술관련 서비스업의 성장률이 2022년 3.3%를 기록했다는 점과 연구개발업의 실적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벤처투자액이 2022년 3606억원(전국 6조7640억원)을 기록했다는 점이 대전 사업서비스업의 성장에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앞으로도 사업서비스업이 지역에서 우수한 성과를 계속 나타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지난해부터 벤처투자액이 크게 감소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2023년 상반기 벤처투자액은 전국 4조4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2%나 감소했다.
연구진으로 참여한 대전세종경제교육센터 관계자는 "잠재력을 가진 벤처기업의 안정적인 투자재원 공급을 위해 대전시 차원의 벤처투자 확대 방안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대전 지역 업종별 경제성장률.(사진=대전시 제공) |
심효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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