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보건소 |
이날 군에 따르면 군 노인 인구수 증가로 추정 치매 환자 수가 증가하면서 군 치매안심센터 등록 치매 환자도 매년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관내 등록 치매 환자의 87.4%가 가정 내 거주하는 재가 환자로 독거치매 33.6%, 부부 동거 31.3%, 가족 동거 23.6%, 부부 치매 5.8% 순으로 나타났다.
군은 돌봄서비스 강화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다양한 대안을 마련했다.
인지 저하 어르신을 대상으로 1단계 신경 심리검사, 2단계 전문의 상담 및 진단, 3단계 치매 원인 규명을 위한 진단의학 검사, 뇌 영상 촬영 등 치매 원인을 찾기 위한 정밀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협약병원에 의뢰한다.
또 치매로 진단받고 치매안심센터에 등록한 어르신들에게 인지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교재, 보호 물품 등을 지원하고 가정방문 및 전화 상담 등 맞춤형 사례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돌봄에 취약한 재가 치매 환자(독거, 부부치매, 부부동거) 가구에 대해 가정환경 평가 시행 후 ▲화장실, 현관, 침실에 미끄럼방지 매트 설치 ▲변기안전바 ▲보행 워커 ▲정리 수납장 ▲안전 계단 시공 등 가정환경 수정사업을 제공한다.
정서적 안정과 사회적 고립을 예방하기 위해 65세 이상 독거 치매어르신을 대상으로 'AI 돌봄인형'을 지원한다.
음성과 터치 방식으로 홀로 지내는 어르신의 말벗이 되어주며 ▲식사·복약·체조 알림의 건강생활관리 ▲반김인사·애교·쓰다듬기·토닥이기 등 정서적 지지 ▲부착 센서의 동작감지를 통한 안전관리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경증치매환자를 대상으로 '치매환자쉼터'를 매주 화, 수, 목요일 연중 운영한다.
또 치매 고위험군 대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치매가족과 보호자를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매주 금요일 10주 간 치매예방교실을 2회기 운영한다.
김정식 보건소장은 "홍성군은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26.65%를 차지하는 초고령화 사회로 치매 환자는 개인의 문제가 아닌 지역사회 모두가 해결해야 할 공통 분담 숙제"라며 "군민 모두 치매로부터 안전하고 걱정 없이 살아갈 수 있도록 치매 안전망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홍성=김재수 기자 kjs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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