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사람들이 새해의 달력을 받으면 가장 먼저 확인하는 날짜가 있다. 바로 (뗏 'Tet')이라는 베트남의 구정이다. 뗏은 음력 정월 초하루이며, 공식 연휴가 1주일이 될 정도로 베트남 최고의 민족 대명절이다.
한국의 설날에 떡국은 먹는다면 베트남의 뗏은 바쯩은 먹는다. 반쯩은 예전부터 내려오는 전통음식이다. 베트남의 설 명절을 집집마다 화려하게 꾸미고 전통음식 만들어 놓는다.
베트남사람들의 뗏은 명절 음식을 즐기며 가족과 함께 하려는 애착이 대단히 크다. 또한 친척, 선생님, 친구, 이웃의 집에 방문해 서로 덕담을 나누고 복을 기원한다. 또 어린이들에게는 세뱃돈을 주는 풍습이 있다.
"뗏"은 베트남 최대의 민속 명절로 새로운 한해를 시작하여 하늘과 사람 즉 '천, 지, 인'이 조화를 이루어 화목하게 잘 지내자는 의미를 갖고 있다고 한다.
김윤아 명예기자(베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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