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시가 지난 18일 드론을 활용해 수산단 내 대기오염물질 배출 합동점검을 실시하고 있다./여수시 제공 |
이날 여수시와 영산강유역환경청, 전남보건환경연구원, 광주지방기상청, 국립기상과학원 등 5개 기관이 참여해 대기오염물질 의심사업장을 중점으로 현장측정을 진행했다.
특히 현장 측정은 관련기관이 보유한 이동측정차량 4대, 드론 7대 등 첨단감시 장비를 대대적으로 활용해 대기오염 물질인 프로판, 프로펜, 아크릴로 니트릴 등을 측정했다.
이번 점검은 지난 2023년 11월 2주 간 시행한 4차례 합동점검 후 5차 점검이다.
지난해 점겸 결과 여수산단 모 기업 인근에서 프로판 141.50ppb, 프로펜 180.13ppb, 부타디엔 74.35ppb, 아크릴로 니트릴 194.08ppb 등 대기오염물질이 다량 검출돼 오염 농도가 위험 수위에 도달한 것으로 밝혀졌다.
시와 관계기관은 측정 자료를 공유해 산업단지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의 지도·점검 전문성과 실효성을 한층 높여 사업장 관리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겨울철 12월부터 3월까지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기간인 만큼 이번 점검으로 오염물질 불법배출 근절을 통해 미세먼지를 저감하고 더욱 쾌적한 환경의 산업단지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여수=이창식 기자 mediac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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