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음 관련 스미싱 문자 |
쓰레기 방치 투기 민원 관련 스미싱 문자 |
부음 관련 문자 스미싱으로 커다란 혼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쓰레기 무단투기 신고로 민원이 접수됐다는 관공서 사칭 스미싱 문자가 발송되고 있어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실제로 최근 서산지역에서 '쓰레기 무단투기 신고로 민원이 접수되었다'며 관공서를 사칭한 스미싱 문자가 발송되어 이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홍보 활동을 벌이고 있다.
실례로 1월 19일 A행정복지센터에는 쓰레기 무단투기 과태료 부과 등을 내용으로 한 문자를 받았다며, 몇몇 시민의 문의 전화가 있어 확인해 본 결과 관공서를 사칭한 스미싱 문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사례에 따르면 누군가 민원을 제기한 것처럼 꾸민 관련 문자에 연결된 특정 링크를 클릭할 경우, 개인정보 입력 요구와 함께 각종 금융정보와 개인정보가 탈취되어 금전적 피해를 입을 우려가 크다는 지적이다.
이에 행정복지센터를 포함한 일선 관공서에서는 문자로 과태료 처분을 하지 않으니, 관련 문자가 올 경우 바로 삭제할 것을 당부하는 안내를 하는 등 각별히 주의를 당부하는 등 홍보활동이 요구되고 있다.
또한 "사랑하는 부친께서 금일 별세하셨기에 삼가알려드립니다.상세주소 http://han.gl ~~" 등의 부고 알림 문자가 실명으로 저장된 핸드폰 전화 번호를 통해 자주 전파 되면서 지인들끼리 혼란을 겪는 일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
당사자들이 지인들에게 이 같은 문자가 전송될 경우, 확인하지 말고 바로 삭제해 줄 것을 요청하는 다량의 예방 요청 문자를 발송하는 사례가 자주 발생하는 등 큰 혼란스러운 일들이 발생하고 있어 사회 문제가 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10월 6일께 누군가로부터 불특정 다수에게 '부고장' 메시지가 전송돼 해당 메시지에 적혀있는 장례식장 유알엘(URL)을 누르면 휴대전화가 해킹돼 계좌에서 돈이 빠져나가는 사건이 발생해, 3500여만 원의 피해를 입은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벌이기도 했다.
한 관계자는 "최근 생활 속 평범한 일들과 관련된 속기 쉬운 내용의 다양한 스미싱 문자가 많아 신속한 안내로 큰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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