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봉식 대전 유성구의회 의장. |
▲먼저 제9대 유성구의회에 변함없는 지지와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신 구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제9대 유성구의회가 출범한 후 전반기 의장으로서 의정활동에 임하면서 구민들께서 맡겨주신 소임에 부족한 바가 없는지 하루하루 되새기며 쉼 없이 달려왔다. 코로나 팬더믹이 끝나는 시점에 의장이라는 막중한 자리를 맡게 되면서 부담감에 힘들었을 때도 있었지만 그럴 때마다 구민들의 성원과 동료 의원들의 도움으로 의정활동에 전념할 수 있었다.
이제 제9대 전반기 의회도 6개월여 남았다. 남은 기간도 민생 현장에서 구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구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내기 위해 더 많이 고민하고 유성구 발전을 위한 새로운 도약의 기틀을 다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36만 유성구민의 기대에 부응하고 유성구가 대전의 중심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임기가 끝나는 날까지 초심을 잃지 않고 구민의 뜻에 따라 의정활동을 이어가겠다.
-2년간 가장 기억에 남았던 의정 활동은 무엇인가.
▲지난 제263회 정례회에서 대덕연구개발특구 명칭 변경 건의안을 발의했었다. 조성 당시 행정구역이 대덕군이었기 때문에 대덕연구개발특구라는 명칭을 사용해 왔으나 현재 특구가 소재한 32개 법정동 중 30개 동이 유성구에 위치해 있는 만큼 이제는 행정구역에 맞춰 '유성대덕연구개발특구'로 명칭을 변경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대다수 국민은 대덕연구개발특구라는 이름으로 인해 행정구역상 위치에 혼란을 겪고 있으며 심지어 대전 시민조차 특구의 대부분이 유성구에 소재해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경우가 많다. 과학 도시를 표방하고 있는 우리 유성구의 입장에서는 도시 브랜드 가치 측면에서 아쉬움을 금할 수 없으며, 과학한국의 모태라 할 특구의 역사성에 대한 시민적 이해도를 높여갈 수 있도록 '유성대덕연구개발특구' 로의 명칭변경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다.
-올해 의회에서 신경 쓰고 있는 해당 자치구 현안이 있다면.
▲올해도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의 삼고 현상으로 인해 어려운 경제적 상황이 지속 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더해 전 세계적인 경제위기와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기후 등 국내외적으로 힘든 시기가 이어질 것 같다. 이러할 때 우리 유성구의 가장 중요한 현안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민생안정이라고 생각한다.
경제가 어려질수록 가장 큰 피해를 입는 건 서민과 자영업자이다.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골목상권과 소상공인을 위한 지원을 강화하고 민생 생활안정에 초점을 맞춰 제도적 지원책을 수립해 나가야 한다. 또한, 경제활성화 정책에 밀려 소외될 수 있는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고 모두가 함께 살아가는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한 노력에도 절대 소홀함이 없도록 해야 한다.
또한 앞으로 지역발전을 견인해 나갈 중대한 현안 사업인 현충원 IC 건립, 장대도시첨단산업단지·안산첨단국방산업단지·나노반도체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 등의 차질 없는 추진과 유성온천문화체험관 건립 등 온천을 활용한 지속 가능한 관광생태계 구축을 위해서도 집행부와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
-올해 목표는?
▲제9대 의회를 시작하면서 내걸었던 가장 큰 공약사업이 온천관광특구 활성화를 위한 계룡스파텔 부지를 활용한 가족형 온천 테마파크의 조성과 탕거리 복원이었다. 온천 테마파크 조성은 복합문화공간 조성을 통한 '도심 속 온천'이라는 차별적 경쟁력을 만들기 위한 것이고, 유성온천 발원지 인근 맛집 밀집 지역에 자연스럽게 형성되어 '탕거리'로 불린 지역을 복원하려는 것은 향토 맛집 특화 거리를 조성해 지역상권 활성화를 이루어 내기 위한 것이었다.
현재 유성구는 온천지구 관광거점 조성 사업을 통해 온천문화 체험관 조성, 주요 관광 콘텐츠 개발, 축제의 다변화 등 지속 가능한 관광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유성구의회 의장으로서 만이 아닌 온천관광특구 지역의 4선 의원으로서 유성온천관광이 옛 명성을 다시 찾을 수 있도록 온천지구 관광거점 조성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지역의 여건과 특성을 반영한 가족형 온천 테마파크 조성과 탕거리 복원을 위한 노력도 계속 이어갈 것이다.
김지윤 기자 wldbs1206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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