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청, 올해 자전거 인프라 구축 적극 나선다

  • 정치/행정
  • 세종

행복청, 올해 자전거 인프라 구축 적극 나선다

-자전거 전용도로 확충 및 보도와의 분리 시설 설치 등 구축
-세종시와 긴밀협조해 공유자건거 서비스 확대 노력
-행복도시 자전거도로망 2030년 완공예정

  • 승인 2024-01-21 12:08
  • 김덕기 기자김덕기 기자
세종시의 도심부인 '행복도시' 건설을 책임지고 있는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김형렬·이하 행복청)이 올해에도 자전거 인프라 구축에 적극 나선다.

행복청에 따르면 금년에 자전거 전용도로 확충, 보도와의 분리시설 설치 등 자전거 인프라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또 세종시와 긴밀히 협의해 공유자전거 서비스 확대 등 자전거 이용률을 높이는 방안을 발굴, 추진키로 했다.

도시구상 단계에서부터 친환경도시를 표방해온 행복도시는 원점부터 개발되는 계획도시의 이점을 활용해 체계적으로 자전거도로망을 구축해 왔다.



2030년까지 총 478㎞의 자전거도로를 계획한 가운데 지난해 말 기준으로 전체의 68%에 해당하는 349㎞를 개통했다. 도시 내 어디에서든 5분이면 금강과 방축천, 제천 등 수변공간의 자전거도로에 닿을 수 있다.

이같이 촘촘한 자전거도로망 덕분에 행복도시의 자전거 수단 분담률은 3.1%(2019년 기준)에 이른다. 전국 평균이 1%대인 점을 감안하면 상당한 수치다.

행복청은 행복도시 내 자전거도로망 구축사업이 완료되는 2030년에는 수단 분담률이 지금보다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행복청은 올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자전거 이용여건을 마련할 계획이다.

자전거·보행자 겸용도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자전거와 보행자간 충돌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분리공간을 설치해 자전거 안전존을 조성한다. 또 횡단보도에서 끊기기 쉬운 자전거도로를 자전거횡단로와 연결해 주행성을 확보하는 등 인프라 개선사업을 추진한다.

행복청과 함께 자전거 인프라 구축에 노력해오고 있는세종시도 올해 노후 공영자전거 교체와 설치지역 확대, 앱 기능 업데이트 등 어울링 서비스를 고도화할 방침이다. 세종시는 지자체 최초로 매월 8일을 '자전거 타는 날'로 지정하고 공영자전거 '어울링'의 무료 이용권 지급 등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행복청 신성현 교통계획과장은 "자전거는 보행과 함께 최고의 녹색교통수단"이라면서 "자전거 전용도로 건설과 함께 관련시설 확충과 개선사업도 병행해 세계 최고 수준의 자전거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2. [취임 100일 인터뷰] 황창선 대전경찰청장 "대전도 경무관급 서장 필요…신종범죄 강력 대응할 것"
  3. [사설] 아산만 순환철도, ‘베이밸리 메가시티’ 청신호 켜졌다
  4. [사설] 충남대 '글로컬대 도전 전략' 치밀해야
  5. 대전중부서, 자율방범연합대 범죄예방 한마음 전진대회 개최
  1.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중부권 최대 규모 크리스마스 연출
  2. 경무관급 경찰서 없는 대전…치안 수요 증가 유성에 지정 필요
  3. 이장우 "임계점 오면 충청기반 정당 창당"
  4. 연명치료 중에도 성장한 '우리 환이'… 영정그림엔 미소
  5. 대전교육청 성천초 통폐합 추진… 학부모 동의 난항 우려

헤드라인 뉴스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대전과 충남이 21일 행정통합을 위한 첫발은 내딛었지만, 앞으로 넘어야 할 산도 많다는 지적이다. 대전과 충남보다 앞서 행정통합을 위해 움직임을 보인 대구와 경북이 경우 일부 지역에서 반대 목소리가 나오면서 지역 갈등으로 번지고 있는 모양새다. 대전과 충남이 행정통합을 위한 충분한 숙의 기간이 필요해 보이는 대목이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21일 옛 충남도청사에서 대전시와 충남도를 통합한 '통합 지방자치단체'출범 추진을 위한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1989년 대전직할시 승격 이후 35년 동안 분리됐지만, 이번 행정통..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