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전경 |
도는 1단계 1기부터 추진해 온 추진 성과를 바탕으로 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사회서비스 제공, 도의 중장기 발전계획과 연계한 사업 추진을 통해 발전 기반을 마련했다. 향후 추진될 2단계 2기에는 주거 및 일자리 지원을 통한 인구 정착, 유입 등 저발전 시군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이 담길 예정이다.
21일 도에 따르면 도는 현재 지역균형발전사업 2단계 1기 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역균형발전사업은 도내 저발전 시군의 지역경쟁력 강화, 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도는 지난 2008년부터 해당 사업을 추진했다. 1단계 사업은 모두 3기로 나뉘어 2020년까지 진행됐다. 총 8개 시군에 1조 909억원이 투입됐으며 균형발전사업의 기틀을 마련한 단계로 평가받는다.
실제 전국 최초로 지역균형발전 지원 조례 제정 및 균형발전 특별회계 설치로 추진 기틀을 세우고, 지역특화산업 육성, 관광자원을 활용한 관광인프라 구축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성장 동력을 마련했다. 이외에도 도서관, 복지타운, 체육관 등 주민복지 시설을 확충하고 정주여건 개선사업도 추진했다.
2025년까지 진행될 2단계 1기 사업은 지역경제 활성화 및 주민소득증대, 저출산 고령화 대비, 도 중장기 발전계획과 연계한 지역발전사업,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사회서비스 제공 등에 방점을 두고 추진되고 있다. 공주 치매안심 행복누림센터 건립, 금산 당직의료기관 지원, 치매 커뮤니티센터 조성 등 주민 실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사업이 진행됐다. 1기 사업에선 커뮤니티센터 건립 등 주민 생활 개선을 위한 사업이 추진됐지만, 직접적인 낙후원인을 해결할 수 있을 만큼의 굵직한 사업은 추진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남는다는 평가가 있다.
이에 도는 2026년부터 30년까지 추진될 균형발전사업에 도민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고 지역이 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담아 전반적인 계획을 세웠다.
도는 2기 균형발전사업을 통해 민선 8기 5대 권역별 특화발전 전략과 연계한 시군별 신산업 추진 등 미래 성장동력을 마련함과 동시에 가동하고, 인구 유입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 교육·훈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청년층 이주·정착 유도와 서민생활 안정화에 힘쓸 방침이다. 특히 1기는 시설 공급이 위주였다면 2기에선 서비스 품질을 개선하는 등 생활서비스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실제 도는 전체 사업비 중 미래산업대응에 30%, 낙후원인 해결에 20%, 생활서비스 고도화에 50%를 배정했다. 유형별 투자 비중은 실제 사업 발굴 과정에서 현실에 맞게 탄력적으로 운용할 예정이다.
도는 올해 초 시군 경쟁공모사업 발굴 및 선정에 나서고, 하반기 2기 지역균형발전사업 개발계획을 수립·확정할 방침이다. 올해 말에는 시군별 지역균형발전사업 발굴용역을 조기 추진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2기에선 지역 특장·특색을 살린 권역별 전략사업 발굴로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지방소멸 대응을 위해 직접적인 성과 도출 가능 사업에 집중할 방침"이라며 "이뿐만 아니라 출산·보육·노인케어 등 지역 취약요소를 개선하고 이에 대한 서비스를 고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포=김성현 기자 larcz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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