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충남대병원 약제부 약사 6명이 국가공인 법제화 이후 작년 말 첫 시행한 제1회 전문약사 자격시험에 최종 합격했다. 왼쪽부터 합격자인 유미선 약제부장, 장소라 약사, 김연진 약제팀장, 이미란 약제과장, 김윤화 약사, 김현우 약사 |
세종충남대병원에 따르면 이번 자격시험 최종 합격자는 유미선, 김윤화, 장소라, 이미란, 김현우, 김연진 약사다.
노인약료 과목 합격자인 유미선, 김윤화, 장소라 약사는 초고령화 시대에 복합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노인 환자들에게 전문적인 약물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약사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감염약료 과목에 합격한 이미란, 김현우 약사는 전 세계적으로 항생제 내성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되는 상황에서 감염전문 약사로서 적절한 항생제 사용을 유도하는 항생제 스튜어드십 활동 교육과 보급, 실천을 위해 일한다는 계획이다.
정맥영양약료 과목에 합격한 김연진 약사는 환자에게 적절한 영양공급으로 환자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전문약사가 되기 위해 자격시험에 도전했다.
권계철 병원장은 "이번 6명의 국가공인 전문약사 합격을 계기로 세종충남대병원 약사들이 전문성을 인정받고 내원객들에게 보다 더 안전하고 수준 높은 약제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1회 전문약사 자격시험은 ▲내분비 ▲노인 ▲소아 ▲심혈관 ▲감염 ▲정맥영양 ▲장기이식 ▲종양 ▲중환자 등 총 9개 과목에 대해 그동안 한국병원약사회로부터 전문약사 자격을 취득한 사람 중 전문약사 응시일 기준 직전 5년 이내에 '해당 전문과목 분야에 1년 이상 종사한 자'에 해당하는 조건을 갖춘 특례 적용자에 한해 응시가 가능했으며, 525명이 응시해 최종 481명이 보건복지부가 발행하는 전문약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세종=김덕기 기자 dg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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