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천에서 한 양식업장 진입로 설치공사를 하는 모습. (사진=충남도 제공) |
충남도가 '지속가능한 수산업·풍요로운 어촌 조성'이라는 정책비전 실현을 위해 57개 사업에 1000억 원을 투입한다.
21일 도에 따르면 올해 확보한 예산은 국비 364억 1064만 원, 도비 338억 4271만 원, 시·군비 230억 4132만 원 등 총 1000억 6290만 원이다.
정책 목표로 지속할 수 있는 자원관리와 고르게 잘사는 어촌 육성, 행복한 삶의 거점을 제시한 도는 '양식산업의 질적 생산 체제 전환', '지역과 어우러지는 어촌·어항 조성', '수산자원의 보호 및 회복' 등 사업에 예산을 집중적으로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양식산업의 질적 생산 체제로 전환을 위해 간척지의 첨단 양식단지을 조성하고 서해안 최초 연어양식 자동제어 데이터베이스(DB) 구축 등에 22억 원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도내 양식장 35곳에 68억 8000만 원을 투입해 가두리시설 현대화와 양식장 친환경에너지 보급을 지원해 양식업 체질 개선으로 어업인의 소득증대를 끌어내겠다는 뜻이다.
지역과 어우러지는 어촌·어항 조성은 어촌뉴딜 300사업과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을 통해 16곳에 424억 원을 지원한다.
도는 다양한 해양 관광자원을 활용한 연계 개발을 통해 어촌을 활력 넘치는 매력적인 공간으로 재탄생시켜 지역 성장판으로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수산자원은 종자 방류사업의 지속 추진과 산란·서식공간 조성, 불법어업 감시를 강화해 보호와 회복에 노력한다.
수산사업 내역서와 도 자체사업 시행지침을 제작해 시·군과 관계기관에 배부할 예정이다.
세계 최대 연어 양식국은 노르웨이며, 뒤이어 영국과 칠레, 캐나다, 호주 등이 양식을 하고 있다. 한국은 국내 송어 5천톤, 수입 연어 2만톤을 연간 소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4년 강원도 고성에서 국내 최초 바다 가두리 양식 연어 양식이 시작됐다.
내포=이현제 기자 gusw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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