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수산식품 수출 현황. (제공=충남도) |
충남도는 21일 지난해 수산식품 수출액 2억 219만 달러 한화로는 2700억여 원으로 전년 1억 7005만 달러보다 18.9%, 3214만 달러 증가했다가 발표했다.
이는 전국 수산식품 수출액이 30억 달러로 전년 대비 4.9%, 31억 2599만 달러 감소한 가운데 달성한 수치다. 또 전국 수출액의 6.8%를 차지하는 것으로, 부산, 서울, 전남, 경남, 경기에 이어 6번째로 높은 금액이다.
역대 최고이자 최초 수출액 2억 달러 돌파는 김 품목이 해외에서의 높은 인기를 끌면서 총 수출액의 91.1%를 차지하며 견인했다.
조미김은 1억 1640만 6000달러로 전년 9620만 1000달러 대비 21% 증가하면서 총 수출액의 57.5%, 6773만 1000달러로 전년 5531만 3000달러 대비 22.5% 증가한 마른김은 총 수출액의 33.5%를 차지했다.
김 품목의 전국 수출액은 7억 9147만 달러이며, 도는 1억 8413만 7000달러(23.3%)로 전남 2억 4878만 8000달러(31.4%)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수출액을 기록했다.
이어 기타 품목이 861만 5000달러로 전년보다 27.5% 감소했지만 4.4%, 수산물통조림이 전년 94만 2000달러보다 415.5% 증가한 485만 6000달러로 2.4%, 이외 어육, 미역, 연체동물, 건조수산물, 해조류, 새우, 갑각류 7개 품목이 458만 3000달러로 2.1% 비중을 보였다.
국가별로는 미국에서 4859만 8000달러로 18.6% 증가했으며, 중국 4057만 1000달러로 11.1% 감소, 인도네시아는 1806만 7000달러 65.4% 증가, 태국 1007만 6000달러 27.3% 증가, 베트남 957만 7000달러 47.2% 증가 등 순을 기록했다.
2023년 6월 미국 뉴욕에서 진행한 식품 박람회의 충남 김 관련 부스 모습. (사진=충남도) |
실제 김 품목은 2019년 7508만 8000달러에서 2021년 1억 3511만 달러로 79.9% 급증한 이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김 품목의 성장은 도의 수산식품 수출액이 2013년 4075만 달러에서 7년 만인 2020년 처음으로 1억 달러를 돌파한 데 이어 3년 만에 2억 달러 돌파라는 성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지난해 주 수출 증가율을 보인 미국, 인도네시아, 태국을 중심으로 국제 식품 전시회 참가와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위해 해외 대형 유통 매장 내 홍보 판촉 행사를 추진하는 등 관련 산업 육성 지원·정책의 병행도 큰 역학을 한 것으로 분석했다.
김양식은 인공적으로 김을 기르고 번식시키는 일로 김의 한자어는 해태라고 한다. 한국에선 10여 종이 잘 알려져 있으며, 세계적으로는 80여 종이 있다. 내포=이현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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