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한국자유총연맹 대전시지부 회장실에서 윤준호 신임 회장을 만나 취임 소감과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보았다.
▲예, 저는 자유총연맹 대전시지부 2만5000여 회원님들과 함께 자유총연맹 대전시지부에 봉사위원회를 만들어 활성화시키고 임기 3년 동안 청년위원회, 여성위원회와 각 5개 구 지회와 함께 열심히 봉사할 생각입니다.
특히 올해는 한국자유총연맹이 70주년을 맞는 해입니다. 71주년을 맞는 내년에는 대전에서 전국대회를 개최할 계획입니다. 강석호 한국자유총연맹 총재님께 말씀드려 많은 협조를 부탁드리고 내년에 대통령을 모시고 71주년 행사를 준비할 생각입니다.
한국자유총연맹 대전시지부 사무실이 있는 중구 중촌동 자유회관도 안전진단을 받아 리모델링을 할 수 있게 됐습니다. 새롭게 단장하고 희망찬 새해를 열어가고자 합니다. 자유총연맹 회원으로서의 자긍심도 고취시킬 계획입니다.
제가 국제라이온스협회 대전지구 총재 시절 슬로건을 ‘프라이드 라이온스’라고 정했었는데 이번 자유총연맹 대전시지부 회장을 맡고 나서의 슬로건은 ‘히어로 자유총연맹’으로 정했습니다.
▲자유의 역사 70년, 국민과 함께 미래로 자유민주주의 수호와 안보지킴이 역할을 하는 한국자유총연맹의 목표는 대한민국 국가 정체성과 안보 가치관 확립, 자유민주주의 수호와 발전입니다.
미션은 미래 세대에 자유민주주의 가치 확산과 안보의식 강화 운동, 지역과 계층, 세대 갈등 해소를 위한 소통과 국민화합입니다.
대전시지부 운영 방침은 2만5000 한국자유총연맹 회원들과의 화합, 뚜렷한 목표와 목적의식 갖기, 대전시민과의 소통, 어려운 이웃들과 어깨동무하기입니다.
핵심가치(Core Values:5P)는 Peace(평화):자유민주적 기본 질서에 입각한 평화통일, Passion(열정):솔선수범하여 먼저 나아가는 모습, Protection(수호):자유민주주의와 헌법의 가치 수호, Partnership(상생):사회적 약자 배려와 갈등 해소, Pride(긍지):‘오직 자총만이 할 수 있다’는 사명감입니다.
대전슬로건은 ‘HERO 한국자유총연맹’입니다. Hope:희망이 있는 한국자유총연맹 대전시지부, Efficacy:자신감이 넘치는 한국자유총연맹 대전시지부, Resilience:어려워도 잘 이겨내는 한국자유총연맹 대전시지부, Optimism:긍정적인 생각이 넘치는 한국자유총연맹 대전시지부입니다.
▲예, 저는 2만5000여 회원들과의 화합에 힘쓸 생각입니다. 코로나 시기엔 잘 모이지 못했는데 이제는 자주 모여 봉사활동도 많이 하고 단합 행사를 자주 할 계획입니다. 대전시민들과의 소통에도 힘쓰고 언론 홍보도 적극적으로 할 생각입니다.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시간도 자주 가지려 합니다. 한국자유총연맹 대전시지부가 전국 17개 시지부중 최고로 멋진 시지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저는 디딤돌 윤준호가 되겠습니다.
올드한 조직 이미지를 벗어버리고 젊은 조직으로 변화시키고자 합니다.
신구 화합과 조화로 새롭게 발전시켜나가는 모델로 삼고자 합니다.
고루한 생각들도 바뀌어야 합니다.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는 사람으로서 제 가치관과 맞는 자유총연맹에 들어와 잘 해보겠다는 강한 의지를 갖고 있습니다. 인원도 많이 확장하고, 가장 잘 움직이는 가장 핫한 단체를 만들고자 합니다.
1월24일 서울자유총연맹 회의에 가서 강석호 한국자유총연맹 총재님께 내년 전국대회를 대전에서 유치할 뜻을 강력히 밝히고 올 생각입니다.
그리고 회장, 부회장, 5개 지회장, 청년위원장, 여성위원장 등 11명의 임원들이 기부금을 내서 한국자유총연맹 대전시지부 운영을 원활하게 하고자 합니다.
특히 청년위원회, 여성위원회와 더불어 봉사위원회를 만들어 라이온스 기업인들과 100여 명 이상의 봉사위원회 회원들이 적극적으로 봉사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생각입니다.
재미있게 활동할 것입니다. 새로운 물결이 출발합니다. 기대해주십시오.
바다는 비에 젖지 않습니다. 젖지 않아 자유롭습니다. 어려운 과도기가 될 수 있지만 젖지 않는 바다에서 더 항해할 수 있습니다. ‘탑 다운(Top- down)’ 방식이 아니라 ‘바텀업(Bottom-up) 방식으로 같이 갈 것입니다.
탑 다운 방식은 위에서 아래로 일을 진행한다는 뜻인데, 최고 결정권자가 먼저 결정을 하고 그 다음 실무자들이 나머지 사항들을 조율해 나가는 방식입니다. 저는 업 다운 방식을 통해 실무자들을 섬기겠습니다.
마음을 함께 하고 같이 웃어주고 그 사람을 이해하고 따라주려고 합니다. 자기 주장과 자기 생각만 하고 남에 대한 배려는 없는 것은 곤란하죠.
올 한해 대한민국 국가 정체성과 안보 가치관 확립, 자유민주주의 수호와 발전을 위해 열심히 뛰겠습니다.
미래 세대에 자유민주주의 가치 확산과 안보의식 강화 운동, 지역과 계층, 세대 갈등 해소를 위한 소통과 국민 화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안보 지킴이 회원 역량 강화와 교육 확산, 협업과 소통을 통한 조직 구축, 주인의식, 책임감 있는 업무 수행, 신규 사업을 통한 연맹 재정 건전성 강화 등에 힘쓸 것입니다.
▲라이온스 역사상 최연소, 최다득표 라이온스 총재를 역임했는데요. 총재 시절 매달 최고로 봉사를 많이 한 라이온을 선정해 이달의 라이온상을 드렸고, 라이온스 위상을 드높이는데 최선을 다했습니다. 코시포럼은 기업과 기관, 대학 등 다양한 회원들이 모여 서로의 정보를 공유하고, 개인투자조합 설립, 청년취업, 외국인 교육 등 다양한 목적사업을 통해 국가 발전과 지역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습니다. 또 기업의 자금, 인력, 기술 등의 어려움을 해결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코시포럼은 지역 소외계층을 위한 봉사 활동과 재난재해로 고통받는 주민들을 위한 성금 활동과 장학금 전달 등 기부금 기탁 활동도 하고 있지요. 살면서 좋은 인연을 만나는 게 쉽지 않은데 본인 생각을 조금 낮추고 상대방을 배려하면 많은 인연을 맺을 수가 있고, 모든 것은 마음 먹기에 달려 있어 어려울수록 긍정적인 마음을 갖고 정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새해 첫날 페이스북에도 글을 올렸습니다. 잠깐 소개를 해드릴게요.
‘청룡의 기운이 느껴지는 2024년 갑진년에는 뜻하는 모든 것들이 다 이루어지길 기원하며 청룡의 상서로운 기운을 받아 비상하는 한 해가 되길 바라봅니다.
요즘 ‘리더’와‘군자’, ‘인재’, ‘대장부’란 단어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할 때가 있습니다.
직장에서, 가정에서, 단체에서, 모임에서 등 다양한 집합체에서 누군가는 리더가 되어야 하고, 누군가는 군자로서 길라잡이 역할을 해야 하고, 누군가는 콤파스(나침반) 역할을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드는 생각은 각 단어마다 그 단어에 어울리는 요인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리더를 구성하는 요인은 열정, 매력, 신비감, 전율입니다.
인재를 구성하는 요인은 몸가짐, 말하는 능력, 글쓰는 능력, 통찰력. 즉 ‘신언서판’입니다. 당나라 인재 기준이 될 것 같습니다.
군자를 구성하는 요인은 ‘인의예지’, 즉 측은지심, 수오지심, 사양지심, 시비지심, 이 네 가지를 갖추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어르신들과 같이 화합하는 방법을 압니다. 그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드리고 그 분들과 같이 어울리고 웃어주고 그 분들이 하고 싶은 것을 같이 하면 됩니다. 회원님들의 단합된 환경을 조성하고 사업을 활성화시키고 소속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고, 북한이탈주민들, 즉 새터민들을 돕고 그들과 손잡고 어깨동무가 되어줄 생각입니다. 전국 17개 지부 중 최고가 되려면 차별성이 있어야 됩니다. 새롭게 새로운 바람을 넣어줘야죠.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불어올 것입니다. 시민들에게 자유총연맹의 이미지를 바꿔드릴 수 있도록 언론 홍보에도 많은 신경을 쓰려고 합니다.
‘도리불언 하자성혜(桃李不言 下自成蹊)’ 라는 말이 있습니다. 중국 고서 ‘사기’에 나오는 말인데요. 복숭아나 오얏이 말은 하지 않아도 꽃이나 열매에 끌려 사람들이 찾아 들므로 그 밑에는 자연 길이 생긴다는 뜻입니다. 즉, 아무 말도 하지 않아도 뛰어난 사람이라면 사람들은 점차 모여든다는 경우에 쓰이는 성어(成語)입니다. 제가 그만큼 리더로서 인자와 군자와 대장부가 되면 찾아오는 사람들이 많겠지요.
제가 석사, 박사 할 때 리더십 공부를 많이 했습니다. 리더십에 대한 외국 강의도 많이 봤지요. 리더십에 대해 너무나 많이 읽어서 누구보다 많이 압니다. 리더는 모든 걸 갖춰야 됩니다. 조그만 조직은 조그만 조직에 맞게, 중간 조직은 중간 조직에 맞게, 큰 조직은 큰 조직에 맞게 상황적 리더십이 있어야 합니다. 리더십이 뛰어나면 모든 분야에서 성공적으로 잘 마무리 할 수 있습니다. 자기 자신의 리더가 진정한 리더입니다. 저는 아직 ing 중이고, 성찰하고 다듬는 중입니다.
자유총연맹 2만5000~3만 명의 많은 인원이 같이 화합하도록 하는 게 꿈인데 마치 시험대에 오른 기분입니다. 많은 인원을 같이 화합하고 어울리게 하는 숙제가 있는데 리더십의 시험대에서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진정성이 중요합니다. 자유총연맹 대전시지부를 진정성과 자유로움으로 잘 이끌겠습니다.
자유총연맹이 윤준호를 만나 잘 되길 빕니다.
모든 일은 과유불급입니다. 윤준호라는 사람이 부족하다 싶은 생각에 공부도 많이 하고, 뭐든지 열심히 해서 역량을 키우고, 안 되면 되게 하고, 아이덴티티와 정체성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등산과 사우나를 하고, 걷고, 책을 읽고, 글을 씁니다. 주로 시를 읽고 외우려고 합니다.
‘삶이 무엇이냐고 나무에게 산이 물었다. 견디는 것이라고 한다. 풀잎에게 물었다. 흔들리는 것이라고 한다. 강물에게 물었다. 흘러가는 것이라고 한다. 윤준호에게 물었다. 자유총연맹은 사랑이라고 했다.’
유머와 재치와 기지와 위트 있는 말을 하기 위해 늘 생각합니다. 제가 3행시의 대가이고 한국건배분과위원회 회장이기도 합니다(하하하). 건배사는 대부분 3행시로 그 때 그 때 환경과 상황에 맞춰서 하죠.
폭풍우가 지나가다가 기다리지 않는 게 인생입니다. 폭풍우 속에서 춤추는 것은 배우는 것이라고 합니다.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2024년에는 용이 폭풍을 만나 비상하길 소망합니다. 2024년에는 자유총연맹이 비상하고 모든 회원이 하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대담, 정리 한성일 편집위원(국장) hansung007@
▲76년 대전 출생. 세종대학교 호텔관광 학사, 석사, 박사. 경희대학교 빅데이터 박사 수료.
경희대 외래교수, (사)국제라이온스협회 356-B(대전지구)총재 역임.
현재 한국자유총연맹 대전시지부 회장, 대전 기획 자문위원회 시민·보건·복지 위원장, 민주평화통일 자문위원회 자문위원, 대전시체육회 이사, 대전시 4차산업혁명 기획평가위원회 위원, 스마트방범창 WINGUARD 회장, 세종대학교 호텔관광대 겸임교수로 활동 중.
라이온스 국제회장 일등공로 메달, 매일경제 스타브랜드 대상 4년 연속 수상, 라이온스 한국사자대상 수상. 중소기업인대회 중기부 장관 표창장, 국제회장 지도력 메달, 2020 조선일보 미래건축문화대상, 라이온스 국제회장 감사장, IR52 장영실 기술혁신상 2회 연속 수상. 올해의 세종인상, 자랑스런 중소기업인 국무총리상 2회 수상, 대한민국 창조경제 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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