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권 일반대학 2021.2022 취업률 현황. /KESS 참조 |
18일 한국교육개발원 KESS 분석 결과 2022년 대전권 일반대 평균 취업률은 66.8%로 나타났다. 이는 비수도권 평균 64.2%보다 2.6%p 높고, 전국 평균 66.3%를 웃도는 수치다.
8개 대학 모두 상승세를 보였다. 졸업자(진학자·군입대자·취업불가능자·외국인유학생 등 제외) 1만 4777명 가운데 9870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건양대(대전) 85.6%(+5.6%p), 우송대 70.2%(+1.1%p), 대전대 67.1%(+3.6%p), 한남대 66.8%(+3.1%p), 충남대 65.2%(+3.1%p), 국립한밭대 64.4(+3.5%p), 배재대 63.4%(+0.3%p), 목원대 62.2%(+3.7%p)로 집계됐다.
의과와 의료공과계열 위주의 건양대 대전캠퍼스가 가장 높은 취업률과 상승률을 보였다. 본캠 중에선 글로벌·지역연계 취업에 주력한 우송대가 강세를 이어갔으며, 취업률 상승폭은 목원대가 가장 컸다. 충남대는 국가거점국립대 가운데 취업률 1위를 차지했다고 밝힌 바 있다.
전문대 중에선 대전보건대가 78.2%로 전년보다 3.6%p 늘어난 취업률을 기록했다. 우송정보대는 70.6%(+1.6%p), 대덕대 70.6%(+0.4%p), 대전과기대 73.9%(-0.5%p)로 확인됐다.
코로나19 이후 고용시장이 다소 회복됐다고는 하지만, 수도권에서 멀어질수록 청년고용률은 떨어진다. 계열별로도 의학과 공학계열이 강세를 보이는 반면, 인문과 교육계열 취업률은 저조하다. 실제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 조사결과에서 공학계열(72.4%), 의약계열(83.1%)은 높은 취업률을 보인 반면, 인문계열(59.9%), 사회계열(65.8%), 교육계열(63.4%) 취업률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지역대 관계자는 "신입생은 줄고 청년실업률은 늘어가는 상황에서, 취업률이 곧 경쟁력이라는 판단을 하고 있다"라며 "재학생 진로지도와 경력개발 관리는 물론, 다양한 특강과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사회진출을 돕고 있다"고 말했다.
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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