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위원장은 이날, 공주시언론인협회와의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이 같이 밝히고 "세종시 만들기에 땅도 주고 사람도 줬다"고 언급한 뒤 "충남도산림자원연구소가 세종시로 갔다가 충남으로 다시 돌아온다는데 당연히 공주로 와야되는 것 아니냐"며 당위성을 강력 어필했다.
이어 "우리가 충남도청 환청을 외쳤듯이 산림자원연구소 또한 공주 땅에 있었으니 공주로 '환치'되는게 마땅하다"면서 "충남도에서 (산림자원연구소)이전을 추진 중인데, 공주시는 어떻게 대처하고 있는지가 궁금하다"고 말했다.
충남도는 세종시 금남면(옛 공주시 반포면)에 위치한 충남도산림자원연구소를 이전하기 위해 용역을 발주한 상태로, 결과가 나오는대로 이전지를 확정 발표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현재 보령시, 청양군, 태안, 금산 등 4개 시군이 치열한 유치전을 펼치고 있다.
박 위원장은 국립국악원 충청분원 문제도 꺼냈다.
"공주시가 국립국악원 충청분원 유치를 위해 많은 노력을 했는데, 서산으로 용역비가 배정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깜짝 놀랐다"면서 "도대체 그동안 공주시는 무엇을 했는가" 되물었다.
한편, 성일종 국회의원(국민의힘,서산태안)은 국립국악원 충청분원 용역비 반영 사실을 페이스북에 알렸고, 서산시는 유치 사실을 밝히며 대대적인 환영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상표 의원을 제외한 민주당 의원 전원이 참석했다. 공주=박종구 기자 pjk0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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