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전북특별자치도 출범 축하…“특별한 전북 이끌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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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전북특별자치도 출범 축하…“특별한 전북 이끌 것”

  • 승인 2024-01-18 10:52
  • 전경열 기자전경열 기자
인사말
심덕섭 고창군수가 지난 17일 전북 특별자치도 출범 기념 축하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전경열 기자
전북특별자치도의 공식 출범을 하루 앞둔 가운데 고창군이 '전북 특별자치도 출범 기념 축하 행사'를 17일 오후 고창 문화의 전당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심덕섭 고창군수와 임정호 고창군의회 군의장 및 군의원, 윤준병 국회의원, 김만기 전라북도의회 부의장, 김성수 전라북도의원 등 600여 명이 참석했다. 고창 출신 가수 김현과 정해준의 축하 공연을 시작으로 고창군민 '플래시몹' 공연과 단체 퍼포먼스 및 전주대 싸울 아비 태권도 시범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식전행사
지난 17일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에서 출범 기념 축하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전경열 기자
128년의 역사를 가진 전라북도의 새로운 출발 '전북특별자치도'를 축하하기 위해 모인 고창군민들은 전북 특별자치도의 미래와 비전에 관해 설명을 들으며 희망과 설렘으로 가득했다.

전북특별자치도가 표방하는 '글로벌 생명 경제도시'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세계유산 도시 고창군의 역할이 중요하다.
행사
지난 17일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에서 출범 기념 축하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전경열 기자
고창군은 세계문화유산 고창 고인돌, 세계자연유산 고창갯벌, 세계지질공원 병바위·선운산 등 국내 유일의 유네스코 인증 7가지 보물을 보유하고 있어 전북 특별자치도의 특별한 문화관광 도시로 발전을 기대할 수 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호남권이라는 틀 속에서 살다가 보니 항상 호남권 속에서도 소외를 받고 왔으며 호남권이라고 해서 우리 호남지역이 무슨 큰 떡 하나 떨어진 것도 아닌 먼저 챙겨가는 지역은 언제나 광주시고 두 번째가 전남이고 전북은 세 번째가 됐다"며 "늘 전북은 호남에서도 벗어나고자 우리 스스로 독자적인 영역을 갖춘 새로운 특별자치도로서 역할을 하고 싶은 간절한 마음으로 원했다. 이와 비슷한 제주특별자치도, 강원특별자치도는 스스로 새로운 길을 개척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전북특별자치도민들께서 똘똘 뭉쳐서 호남권에서 벗어나 새로운 독자적 번영을 만들어 이제는 중앙으로부터 권한을 위임·이양을 받아 우리 스스로 결정하는 특별법 131개 조항 333개의 특례로 그동안 중앙회에서 결정하던 것을 전북특별자치도에서 결정하는 권한이 부여된 것"이라며 "전북 특별자치도가 글로벌 생명 경제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유네스코 세계유산 보물 도시 고창군이 온 군민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고창=전경열 기자 jgy367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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