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암군 도포면 도포리 들녘에서 조사료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영암군 제공 |
친환경 경축 순환농업은, 농업·축산·환경이 지역 내에서 조화를 이루는 농법이다.
경종농가는 축산농가에서 발생하는 분뇨를 원료로 한 퇴비로 고품질 친환경 조사료와 농산물을 재배하며 화학비료 사용량을 줄이고, 축산농가는 경종농가에서 생산한 조사료로 가축을 기르는 방식으로 환경 피해를 최소화하는 상생 발전 순환 체계다.
영암군은 2022년 12월, 경종농가와 축산농가, 조사료 경영체가 참여하는 '농정혁신과 상생협력 헙업 T/F'를 구성했다.
이후 T/F 참여자들은 지난해 말까지 8차례에 걸친 간담회를 열고, 영암형 친환경 경축 순환농업의 가능성을 모색했다.
그 과정에서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신뢰를 쌓은 참여자들은, 올해부터 본격 상생 발전 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친환경 경축 순환농업 활성화를 위해 올해 중점을 두기로 한 사안은 고품질 조사료 생산·공급, 전국 최고 한우 육성, 마을형 공동 퇴비장 설치 등이다.
영암군은 이를 뒷받침하며 경종·축산농가의 부담을 덜기 위해, 정부에 조사료 작업비 지원단가 현실화를 요구하고 있다.
조사료를 생산할 때 농가의 인건비·자재비 상승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다.
영암군 관계자는 "올해부터는 경종농가와 조사료경영체, 축산농가와 영암군이 한마음 한뜻으로 상생 발전에 나서겠다. 특히, 2026년까지 마을형 공동퇴비장 3개소를 마련해 친환경 경축 순환농업 활성화의 기초로 삼겠다"고 말했다.
영암=장우현 기자 jwh4606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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