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방문은 창원시의회의 견학 요청에 따라 이루어졌다. 창원시의회는 올해 1월 2일 사무기구 조직개편을 시행했으며 이에 따라 의사입법담당관이 신설됐다. 이날 창원시의회는 소속 내 정책연구팀의 소관 업무를 정하고 사무 역량을 분석하기 위해 자료 조사차 세종시의회를 방문했다.
창원시의회 의사입법담당관 정책연구팀장 등 4명은 세종시의회의 사무처 조직·직원현황, 정책지원관 배치·운용 및 역량강화 교육, 조례 입법평가 실시 현황 등에 대해 질의하며 의정활동 지원체계 등에 큰 관심을 보였다.
세종시의회는 의사입법담당관 정책팀에 정책지원관 10명을 배치, 운용중이다. 또 원활한 의정활동 지원을 위해 자체 법제교육 및 업무 매뉴얼을 작성해 정책지원관 교육에 노력을 기울여 왔다. 특히 올해는 정책지원관 대상 위탁 교육비 예산을 별도로 확보해 정책지원관 역량 강화에 힘쓰고 있다.
세종시의회는 또 조례의 실효성 확보를 위해 세종시 출범 이후 처음으로 2022년에 입법 평가를 실시, 그 해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하는 지방의회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시민 중심의 입법평가제'로 우수상을 받았다. 연이어 2023년에도 조례 입법 평가를 시행해 자치입법의 다각적 분석을 통해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해 오고 있다.
한편, 오는 19일에는 경기도의회 의사담당관 의안팀장 등 2명이 세종시의회 의정모니터단 운영의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방문할 예정이다. 경기도의회는 올해 하반기 제5기 의정모니터 모집을 앞두고 타 시·도의회의 선진사례를 조사해 개선과제를 발굴하기 위해 방문을 요청했다.
아울러 오는 23일에는 평택시의회도 의원과 직원 10여명이 세종시의회를 방문, 시설 및 운영 현황 등을 견학할 계획이다.
세종시의회 김덕중 사무처장은 "세종시가 행정수도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만큼 세종시의회의 우수사례가 타 지방의회에 널리 확산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세종=김덕기 기자 dg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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