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충남도에 따르면 강경-채운 국도, 연무-양촌 국지도, 청양 운곡-공주 신풍 국지도가 각각 예산 2억 원씩 총 6억 원의 국비를 확보하고 올해 설계를 시작한다.
먼저 국도 23호인 강경-채운 국도는 충남 논산시 강경읍 채산리에서 채운면 삼거리까지 도로로 현재 2차로 2.58㎞ 구간을 4차로로 확장하기 때문에 교통정체 해소와 협소한 도로 폭으로 인한 교통사고 예방을 기대하고 있다.
544억 원의 사업비 전부 국비로 추진되며, 2027년엔 공사 발주, 2033년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연무-양촌 구간인 국지도 68호는 논산 연무읍 동산리에서 양촌면 거사리까지 길이만 9.68㎞다.
논산에서 금산으로 이어지는 유일한 지역 간 간선도로로 금산과 논산 사이의 연계성도 상당 부분 개선이 기대된다. 주 사업내용으론 2차로 도로를 시설개량을 통해 직선화하는 것인데, 이로 인해 통행 시간도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총사업비는 국비 293억 원, 도비 185억 원으로 478억 원이다. 사업비에서 공사비는 국비와 도비가 각각 7대 3, 보상비는 전액 도비로 투입된다.
청양 운곡과 공주 신풍 구간인 국지도 96호도 2차 시설개량 공사다. 국지도 70호와 국도 39호 연계 노선으로 총 사업비는 국비 244억 원, 지방비 135억 원이다. 내년까지 설계를 마무리 짓고, 2026년엔 착공, 2033년까지 준공 계획이다.
이날 김택중 도 건설교통국장은 브리핑을 통해 "구체적으로 통행시간이 몇 분씩 단축될지는 예상하긴 힘들지만, 강경-채운 국도는 4차로로 도로 확장, 연무-양촌 국지도는 10㎞에 달하는 긴 구간을 개량하는 것이기 때문에 상당 부분 개선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내포=이현제 기자 gusw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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