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7일 충남도청에서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미착수 사업 3개 지구의 국비 예산확보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는 김택중 도 건설교통국장. |
이로써 5개년 국도·국지도 계획에 담긴 충남 지역 16개 사업 모두 연내 착수하게 됐다.
충남도는 17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건설계획(2021년~2025년) 국비 확보 관련 브리핑을 통해 3개 지구의 도로 확충 사업 설계비 6억 원의 예산 확보를 알렸다.
이번에 국비를 각각 2억 원씩 확보한 3개 노선은 국도 23호(강경~채운), 국지도 68호(연무~양촌), 국지도 96호(운곡~신풍) 3개 지구다.
지난해 말 국비를 확보한 논산 한삼천~도산 국지도(408억 원), 아산 음봉~성환 국도(881억 원), 천안 북면~입장 국도(533억 원) 3개 노선과 이번에 국비를 확보한 3개 노선까지 총 6개 노선의 사업이 본격 추진을 앞두게 된 것이다. 6개 사업의 총사업비는 3223억 원이다.
해당 6개 사업은 올해 실시설계 용역을 시작으로 설계 후 이르면 2026년 착공에 들어간다.
충남에서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담긴 16개 도로는 공주 신풍-유구 2차로 신설, 청양 운곡-신풍 2차로 개량, 논산 연무-양촌 2차로 개량, 논산 벌곡 한삼천-도산 2차로 개량, 금산 진산 행정-읍내 2차로 개량, 예산 고덕-당진 합덕 4차로 확장, 서천 화양-기산 2차로 개량, 홍성 서부 남당-광리 2차로 개량, 천안 성거-목천 4차로 신설, 천안 목천-삼룡 6차로 확장, 천안 북면-입장 2차로 개량, 아산 음봉-천안 성환 4차로 확, 아산 송악 유곡-역촌 4차로 확장, 서산 독곶-대로 4차로 확장, 논산 강경-채운 4차로 확장, 태안 근흥 두야-정죽 4차로 확장까지 16개 지구다.
다만 실제 첫 삽을 뜨게 되는 착공까지 얼마나 시간이 걸릴지는 미지수다. 국가 도로망 5개년 계획에 따라 사업이 선정되고 추진 과정에 있지만, 현재까진 설계비 정도 예산을 확보한 상태라는 점에서 공사가 지연될 가능성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김택중 도 건설교통국장은 "국가의 국도·국지도 사업에 반영된 사업 전체가 설계를 시작하게 된 것은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다"며 "간혹 설계 이후에도 사업을 기한 내 마무리 짓지 못하는 경우도 있지만, 현재 추진하는 도로망 사업부터 제6차 국도국지도 계획과 고속도로, 철도 등 여러 사업을 국가 계획에 반영·추진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는 이와 함께 2026년부터 시작하는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지난 5차에 반영하지 못한 사업을 포함해 31건을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반영하게 될 대표적인 도로론 국도 21호(보령 구간), 가로림만 해상교량 등이다.
내포=이현제 기자 gusw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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