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남 국회의원 |
강진군의회 소속 의원 6명은 지난 5일 김보미 강진군의회 의장에 대한 불신임 결의안을 발의했으며 열흘이 지난 16일 이를 철회했다.
김승남 의원은 "의장 불신임 결의안이 발의된 사실을 확인한 직후 발의한 의원들과 수차례 면담을 통해 당의 단합과 소통을 강조하는 한편 갈등을 봉합하고 불신임 결의안 철회를 이끌어내기 위해 노력했다"며 "설득과 끈질긴 중재 노력에 힘입어 지난 16일 불신임 결의안은 결국 철회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철회된 지 하루도 지나지 않아 익명의 일부 청년당원들이 성명서를 통해 '수수방관으로 일관했다', '총선을 앞두고 줄세우기를 했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며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의장 불신임 결의안이 발의되기 전부터 의원들에게 대화와 타협이라는 의회민주주의의 본질적 가치에 대해 강조하며 주류와 비주류로 분열된 의회 의원들이 서로의 입장을 경청하고 양보하며 갈등을 봉합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총선을 앞두고 당의 분열을 막기 위해 의회 갈등을 중재한 노력을 폄하하고 지방의원들에게 지지를 강요하거나, 정치적으로 줄 세우기를 통해 당 분열을 조장했다는 익명의 청년당원들의 주장은 근거가 없으며 특정 세력이 총선을 앞두고 이를 이용해 정치적 이익을 챙기려는 숨은 의도가 있는 것이 아닌지 의심된다"고 말했다.
김승남 의원은 "총선은 명백하게 윤석열 정권의 오만과 독선을 심판해야 하는 선거"라며 "총선 승리를 위해서 서로 작은 차이가 있더라도 대화와 타협을 통해서 그 작은 차이를 극복하고, 더 많은 사람들을 더불어민주당이라는 큰 깃발 아래 결집시켜 총선 승리를 이끌고, 정권교체를 위한 초석을 만들 수 있도록 혼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진=이재선 기자 wotjs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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