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현 부여군수, 양화면에서 동행콘서트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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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현 부여군수, 양화면에서 동행콘서트 열어

한 주민 장미축제 지원 '요구'...박 군수 "고통 분담 차원에서 올해만 자체적으로 운영해 달라고 부탁"

  • 승인 2024-01-16 16:45
  • 수정 2024-01-16 17:25
  • 김기태 기자김기태 기자
장성용 의장
부여군의회 장성용 의장이 동행콘서트에 앞서 예산이 공정하고 투명하게 사용되는지 의원들이 꼼꼼하게 살피고 있다고 양화면민들에게 말하고 있다.
박정현 군수가 16일 오전 임천에 이어 오후 4시 양화면에서 동행콘서트를 열었다.

콘서트 시작에 앞서 장성용 의장은 "소중한 자료를 청취하기 위해 의원들 대부분이 참석했다"며 "재정자립도가 9%도 안되는 부여군을 위해 정진석 국회의원을 비롯해 조길연 의장, 김기서·김민수 의원이 국·도비 확보에 노력하고 있고, 예산이 공정하고 투명하게 사용되는지 부여군 의원들이 의정활동에 꼼꼼하게 살피고 있다"고 말했다.

양화면 주요 현안사업은 10가지에 536억 여원으로, 주요 내용을 보면 내성리 회전교차로 설치, 초왕리 다목적 농촌용수 개발사업, 시음 농어촌마을 하수도 정비, 마루골 농어촌마을 하수도 정비, 송정1리 마을재생사업, 내성지구 급경사지 붕괴 위험지역 정비, 충남형 마을만들기, 송정마을 다목적 주민공동시설 조성, 시음진료소 그린 리모델링, 양화면 재해복구사업 추진이다.

박 군수는 이중 230억 원이 투입되는 초왕리 다목적 농촌용수개발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화면
박정현 군수가 양화면민들의 질의에 잘못된 점은 사과하고 긴축재정으로 인한 부족한 예산지원을 설명하고 있다. 이어 적극행정에 노력하겠다고 면민들에게 약속했다.
본격적인 양화면민과의 대화에서 한 민원인은 "지난해 긴 장맛 속에 장미가 많이 죽었다. 장미터널과 정원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해주고 장미축제를 열 수 있도록 배려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박 군수는 "읍면에서 열리는 행사는 모두 삭감했다, 교부세가 줄다보니 긴축재정을 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형편이 나아질 것이니 고통분담 차원에서 올해만 자체적으로 운영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질의한 민원인은 박 군수의 답변에 공감하고 내년에는 꼭 지원을 당부했다.

또 서천면 토취장에서 운영하는 차량이 웅포대교로 운행하고 있어 주민들이 고통이 크다는 민원에 관련 부서를 통해 빠른 시간 내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접수된 민원은 주민들의 삶의 질과 밀접한 관계가 있어 박 군수는 관련 부서에 꼼꼼하게 대책을 강구하라고 재차 지시했다.

현장에서 접수된 민원은 23개로 다른 면보다 민원이 많이 접수됐다. 접수된 민원은 관련 부서를 통해 민원인에게 통보될 예정이다.


부여=김기태 기자 kkt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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