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현 부여군수, 동행콘서트 가는 곳 마다 폭발적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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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현 부여군수, 동행콘서트 가는 곳 마다 폭발적 '인기'

목소리 큰 협회 단체장 보다, 소리 내지 못하는 주민들 귀 '기울여'
법과 행정을 잘 모르는 주민들 의견, 소중하게 '다뤄'...

  • 승인 2024-01-16 11:40
  • 수정 2024-01-16 16:16
  • 김기태 기자김기태 기자
임천면
박정현 군수가 한 민원인에게 발언권을 주고 있다.
박정현 부여군수의 동행콘서트가 가는 곳마다 인기를 얻고 있다.

박 군수가 선거 때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지 5년이 훌쩍 넘었지만 8일부터 시작한 콘서트에서도 그 인기는 사라지지 않은 것을 엿볼 수 있었다. 각 면 단위 동행콘서트장은 발 딛을 틈 없이 가득찼으며, 훈훈한 덕담도 이어지며 말 그대로 토크 콘서트의 명분을 살렸다.

박 군수는 콘서트 시작에 앞서 "안타까운 말씀을 전한다. 송복섭 전 의장이 선거직을 잃어 보궐선거를 해야 한다"며 참석한 전 송복섭 전 의장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가림성은 국가사적 4호로 축조연도가 확실하게 문헌에 나오기 때문에 중요하다. 1523년된 사적이자 부여군의 10경 중이라며, 용역이 끝나는 데로 성흥산 사랑나무를 중심으로 잘 정비할 것을 약속하자 우레와 같은 갈채를 받았다.



이날 현장 민원은 21개로 다른 지역보다 3배 이상 많았다. 이 민원은 관련 부서를 통해 꼭 회신해 줄 것을 약속했다.

임천면의 주요 사업은 크게 8가지로 538억 여원으로, 첫 번째 칠산천 정비사업은 2027년까지 253억 원을 투입해 교량설치 6개와 양안 10km를 정비한다.

또 칠산리 두곡리 일원의 남성천 하천 정비사업은 154억 원을 투입해, 교량설치와 양안 2.6km의 하천정비를 추진한다.

그리고 임천, 장암 농어촌 새활용수 개발사업을 비롯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사업, 국산 밀 건조 및 저장시설 지원, 지방상수도 배수관로 설치, 군사1리 리모델링 사업, 재배복구사업을 추진한다.

한 귀농인은 옹벽을 치고 있는데 힘에 부치다는 건의에 대해, 박 군수는 옹벽을 치거나 산림을 훼손하려면 미리 행정에 신고를 해야 한다며, 모르고 했어도 과태료가 나올 수 있는만큼 관련 부서를 통해 피해가 가지 않도록 돕도록 그 자리에서 지시했다.

또 다른 주민은 마을공원 조성을 군 민원게시판에 올렸는데 답변이 없다고 하자, 박 군수는 효과가 있으면, 꼭 반영토록 하겠다고 그 자리에서 답변했다.

중간에 참석한 정진석 국회의원은 "임천면은 윤석열 대통령이 온 곳으로 박정현 군수가 건의한 농업용수 사업 340억 여원을 쪽지 예산으로 반영했다"며 남부여 IC도 밀도 있게 살펴보겠다고 했다.


부여=김기태 기자 kkt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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