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 차인순 명예기자 |
2시간 걸려 남양주에 도착한 후, 가족과 맛있는 점심 식사를 하고 '물의 정원'이라는 자연공원에 산책하러 갔습니다. 물의 정원은 2012년 한강 살리기 사업으로 조성한 광대한 면적의 수변생태공원으로 조성되었고, 산책로와 자전거도로가 있어 라이딩과 산책하기에 적합한 장소였습니다. 자연과 소통하여 몸과 마음을 정화하고 치유하는 자연친화적 휴식 공간이라고 불러져 많은 분들이 휴식하러 온다고 합니다.
이번 기회에 저도 한번 가보았는데, 친척들과 같이 도란도란 걸으며 대화하며 걸을 수 있어 힐링이 되었기에 다음에 또 가 보려합니다.
다음날에는 가족들과 '축령산자연휴양림'이라는 곳을 다녀왔습니다. 이곳은 남양주의 최공봉인 해발 879M의 축령산과 해발 825M의 서리산을 양편에 두고 남양주시와 가평군에 걸친 중간 분지에 있습니다. 고려 말에 태조 이성계가 이곳으로 사냥을 왔다가 짐승을 잡지 못하고 돌아가던 중 몰이꾼이 신이 산은 신령스러운 산이라 제사를 지내야 한다고 하여 정상에서 제사를 지내고 돌아오다 멧돼지를 잡았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때부터 '축령산'이라고 불렸고, 친척들의 추천에 의해 휴양림에 다녀왔는데 이 산의 전설을 알게 되면서 휴양림에 좀 더 깊이 알게 되어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푸른 하늘과 울창한 숲, 맑은 공기가 제게 힐링과 쉼을 가져다주었고, 오랜만에 여유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번 여행은 지금까지 갔던 가족 여행과 다르게 힐링을 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오랜만에 만나 반가웠고, 앞으로 자주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게 1박 2일 남양주 여행은 올해 첫 여행지이자 반가움이 섞인 여행이었고, 이 추억을 오래 간직할 것입니다.
차인순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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