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자치회 임원들은 매일 점심시간과 방과 후 시간을 이용해 체육대회 종목 선정에서부터 심판구성, 운영 물품, 시상 등 체육대회 전반에 걸친 운영사항에 대해 회의를 진행하고 자체적으로 일주일간 점심시간을 활용 예선 경기를 실시했다.
영하의 추운 날씨에도 학생들은 학생자치회의 통제에 따라 전체학년이 참여하는 판 뒤집기 게임, 농구, 축구, 피구, 풋살 등의 경기에 질서 있게 참여하며 선후배·친구들 간의 우애를 다지고 행복한 추억을 쌓는 하루가 되었다.
이번 행사를 진행한 학생회장은 “학생들이 직접 행사를 기획하고 운영하는데 어려움이 많았지만 우리가 스스로 학교 행사를 진행한다는 것에 자부심이 생기고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함께 얻을 수 있는 기회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우열 교장은 “선생님들께서 진행하는 학교 행사보다는 진행이 매끄럽지 못하고 미숙한 부분도 있지만 이런 과정에서 학생들이 배우고 얻는 것이 더 크다고 생각한다. 학생들에게 이런 기회가 자주 주어진다면 학교의 주체로서 학생자치를 이루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논산=장병일 기자 jang39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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