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행 11명 중에 유일한 중국인으로서 고향 아니더라도 칭다오행 비행기를 타자마자 왠지 설래고 어깨가 무거웠다.
패키지여행 아닌 자유 여행하기로 했으니까 관광버스 대신 우리는 대중교통을 이용했다, 칭다오 국제공항에 도착하고 바로 지하철 3일권(72시간 이내에 지하철을 마음껏 탈 수 있는 승차권)을 구매하고 여행을 시작했다.
첫 번째 일정은 바로 1919년 5월 4일에 시작한 일본 침략에 항거한 청년 학생 위주의 중국 시민운동을 기념하는 광장, 칭다오의 랜드마크 5.4광장이다.
5.4광장은 칭다오시의 남쪽 바닷가에 있고 총면적은 10만m² 정도가 된다. 광장은 '동해로'라는 길으로 남구와 북구 두 부분으로 나뉘는데요, 북구는 잔디 위주 중간에 분수대를 설치돼 있고 남구는 노천 무대, 해상분수대, 그리고 오월의 바람 조각상 등이 있습니다. 오월의 바람 조각상은 회오리바람 모양으로 붉은색 원형 조각물이다.
칭다오가 5.4운동의 도화선이 된 것을 상징한다. 낮에는 5.4광장에서 산책하면서 바다 구경하고 밤에는 칭다오 아주 특색있고 유명한 라이트쇼를 구경할 수 있다(계절별로 시작하는 시간이 다르다).
칭다오는 다양한 역사를 담겨 있는 global 도시라 구경할 만한 곳도 많고 미식거리도 많다. 모두가 시작부터 좋았다고 했다. 이번 휴가 여행지로 불꽃처럼 화려한 칭다오는 어떨까요. 오소림 명예기자(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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