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군이 무선 초인등을 설치하고 있다./고흥군 제공 |
'초인등'은 초인종과 경광등을 합쳐 만들어진 단어로, 밖에서 초인종을 누르면 집안의 수신기에 LED 불빛으로 방문을 알려주는 장치이며 화재 등 위급상황에도 안전을 위한 재난 알림 시스템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 사업은 민선 8기 군민과 소통하며 현장에서 나온 목소리에 기울여 행정 절차를 검토하고 지난해 9월부터 신속하게 추진해 125명의 청각장애인에게 작은 빛을 선물했으며, 호응도가 매우 높아 올해는 대상자 확대 설치와 더불어 불편한 점 등을 계속 소통하며 유지 보수 관리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강춘자 주민복지과장은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것이 당연한 일이나 누군가에게는 아픔일 수 있다. 초인등이 그 누군가에게 세상을 잇는 빛과 같은 역할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앞으로도 장애인이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복지시책 발굴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흥군은 7049명의 등록된 장애인복지를 위해 장애인 일자리 지원, 장애연금·장애수당지원, 발달장애인 주간활동 서비스지원, 발달재활 서비스바우처지원, 장애인 활동지원, 가사·간병 방문 서비스지원, 장애인 공감과 치유탐방 프로그램운영, 여성장애인 세상밖으로 교육 프로그램운영, 발달장애인 사회참여 프로그램(자조모임)운영, 여성 장애인 출산비용지원 등 장애인 생활안정 및 자립지원,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고흥=윤형록 기자 rok776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