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2일 국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실에서 열린 1차 중앙당 공직선거 후보자 추천관리위원 회의에서 참석자들이 임혁백 공관위원장 인사말 후 손뼉을 치고 있다. 연합뉴스 |
민주당은 15일 현역 국회의원 불출마 지역과 탈당 지역을 전략지구로 선정·발표했다. '불출마 및 사고위원회 판정 등으로 해당 선거구에 당해 국회의원 또는 지역위원장이 공석이 된 선거구'는 전략 선거구로 선정할 수 있다는 당헌·당규에 따른 조치다.
현재까지 현역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지역구는 대전 서구갑과 세종시갑 선거구다. 서구갑은 6선의 박병석 국회의원, 세종시갑은 홍성국 의원이 일찌감치 불출마를 선언한 곳이다. 여기에 서울 중구·성동구갑(홍익표·3선)과 서울 서대문구갑(우상호·4선), 경기 수원무(김진표·5선), 경기 의정부시갑(오영환·초선), 경기 용인시정(이탄희·초선) 7곳이다.
현역 의원이 탈당 대전·충남의 지역구는 대전 유성구을과 충남 논산·계룡·금산, 천안시을 3곳이다.
유성구을은 이상민 국회의원이 당적을 바꿔가며 5선을 지낸 곳으로, 이 의원은 민주당을 탈당해 국민의힘에 입당했다. 논산·계룡·금산의 김종민 재선 국회의원도 이원익·조응천 국회의원과 함께 민주당을 탈당한 후 가칭 '미래대연합' 창당을 준비하고 있다. 충남 천안시을의 무소속 박완주 국회의원 지역구다.
전국적으로는 인천 남동구을(윤관석·3선)과 인천 부평갑(이성만·초선), 광주 서구을(양향자·초선), 경기 안산시 단원구을(김남국·초선), 경기 남양주시갑(조응천·재선), 경기 화성시을(이원욱·3선), 전북 전주시을(이상직·초선) 등이 있다.
전략 선거구 선정과 함께 민주당은 오는 20일 오후 5시까지 전국 236개 지역구에 출마할 후보자를 공개 모집한다. 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는 공모를 마감한 후 23일부터 29일까지 현장 실사를 거쳐 1월 31일부터 2월 4일까지 면접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윤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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