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형 도시농부사업 관련 사진. |
군은 농촌 고령화에 따른 농촌 인력난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도시 유휴인력과 지역의 소농을 활용해 필요 농가에 도시농부 근로 인력을 알선·중개한다고 15일 밝혔다.
충북형 도시농부사업은 지난해부터 시행된 사업으로 하루 4시간 일을 하면 6만 원을 농가가 도시농부에게 지급하고 군에서는 40%인 2만 4000원을 농가에 지원한다.
도시농부 신청 대상은 20~75세 사이 은퇴자나 주부 등 비농업 유휴인력과 관내 소농(농업경영체 등록 기준의 2배까지 농사를 짓는 농가도 참여 허용)으로 2월 말까지 접수 계획이나 모집 상황에 따라 연중 모집할 예정이다.
도시농부 신청자는 농업교육포털에 등록해 8시간의 교육을 수료하고 수요 발생 시 농촌에 투입된다.
군은 1억 7900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도시농부에게는 교통비, 상해보험가입비, 교육 참여 실비를 지원하고 농가에는 도시농부의 인건비 일부를 지원한다.
지난해 1005농가에 도시농부 2145명을 투입해 농가에 도움을 줬고 올해도 1200농가에 도시농부 2500명을 투입할 계획이다.
군은 1월 현재 기준 총 도시농부 274명, 농가 199명을 모집했다.
앞으로 읍면 이장회의을 통한 사업신청 홍보, 농업인 단체장 개별면담, 귀농귀촌협의회 대상 사업설명회 등 다양한 경로로 홍보할 예정이다.
최병길 농촌활력과장은 "도시농부가 잘 정착돼 농촌 인력난 해결 등 농민들의 시름을 조금이나마 덜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음성=홍주표 기자 32188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