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군에 따르면 2018년부터 ‘농민이 자랑스러운 농촌 건설’이라는 기치 아래 기존 생산 후 판매를 고민하는 관행을 탈피, 농민은 생산에만 전념하고 판매는 농협과 행정이 책임지는 시스템을 구축해 왔다. 특히 공동브랜드 칠갑마루를 중심에 두고 선 판로개척 후 생산 기반 구축이라는 청양만의 신농업 체계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칠갑마루는 전국 100대 명산에 드는 칠갑산 청정 환경에서 콩밭 매는 아낙네의 정성으로 만든 최고품질의 농특산물을 의미한다.
칠갑마루는 공동브랜드와 군수 품질인증 제품 등 두 가지 생산유통 전략으로 소농에서 대농까지, 소품목 대량출하에서 다품목 소량출하까지 청양의 생산 여건과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경영 전략을 실행하고 있다.
칠갑마루는 우수농산물관리제도(GAP) 인증 이상의 엄격한 생산기준과 품질관리 기준이 적용된 안전 제품을 소비자에게 공급하고 있다. 선택과 집중을 통해 청양고추, 구기자, 멜론, 표고, 밤 등 18개 대표 품목을 중점 육성하고 있다.
군수 품질인증 로컬푸드(푸드플랜)에 기반한 기획생산을 통해 소농이 생산한 농특산물은 안전성 검증 후 직매장과 공공급식 등 전국 소비자에게 공급하고 있다. 이 같은 전략으로 지난해 칠갑마루 매출액은 260억 원을 돌파했다.
국내 농특산물 소비 환경은 코로나19와 1인 가구 증가 등으로 온라인 유통시장이 크게 확대됐다. 군은 급변하는 외부 유통 환경에 유연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직영 온라인 쇼핑몰 칠갑마루(www.칠갑마루.com)를 운영하고 있다.
청양=최병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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