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박지우 전 충주지역위원장 “김경욱 복당 반대”

  • 전국
  • 충북

민주당 박지우 전 충주지역위원장 “김경욱 복당 반대”

복당심사 예정일 하루 앞둔 14일 반대 입장 밝혀
“복당 신청 전 충주 민주당에 사과와 양해 먼저” 일침

  • 승인 2024-01-14 14:56
  • 홍주표 기자홍주표 기자
박지우
더불어민주당 박지우 전 충주지역위원장.
김경욱(57) 전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의 더불어민주당 복당심사 예정일을 하루 앞둔 14일 민주당 박지우 전 충주지역위원장이 김 전 사장의 복당 반대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박 전 위원장은 충주시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공식 SNS를 통해 "민주당이 김 전 사장을 받아주는 순간 충주 민주당은 망할 것이고, 충주 총선은 국민의힘에 그냥 바치는 것이라 확신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윤석열정부 아래)충주 민주당 구성원들은 위험을 무릅쓰며 뭉쳐서 저항하고 희생할 당시 정계은퇴를 선언하고 탈당까지 했던 김 전 사장이 총선 3개월을 앞두고 복당하려 한다"며 "적어도 복당 신청 전 충주 민주당에 사과와 양해가 먼저"라고 일침을 가했다.

박 전 위원장은 "최근 몇 개월간 노승일 씨가 인재영입 운운하면서 민주당을 흔들어 놓더니, 한술 더 떠 김 전 사장 복당건까지 터졌다"며 "충주 민주당은 너무 시끄럽고 오합지졸이다. 공든탑이 무너질까 두렵다. 예비후보들이 선거운동에 매진하고 당원이 똘똘 뭉쳐도 쉽지 않은 곳이 충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박 전 위원장은 민주당 충북도당과 중앙당을 향해 "현재 충주에서는 3명의 후보가 열심히 경쟁하고 있다. 이 판을 누구도 흔들어서는 안 된다"고 지적하며 "만약 김 전 사장이 복당된다면 충주 민주당 당원과 저는 엉망진창이 되고 선거에 제대로 임할 수 없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충북도당 위원장과 당원자격심사위원께서는 (김 전 사장 복당건과 관련)심사숙고 해 이번 총선에서 충주가 패배하는 행위를 하지 말아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한편 국토교통부 2차관을 지낸 김경욱 전 사장은 2020년 21대 총선에서 충주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뒤 이듬해 인천국제공사 사장으로 취임했다.

이후 지난해 1월 정계 은퇴를 선언하며 민주당을 탈당한 지 1년 만에 지난 9일 복당을 신청했다.

현재 민주당 충주선거구 예비후보는 맹정섭(63)·박지우(51) 전 충주지역위원장, 이태성(54) 충북대 대학원 겸임교수다.

여기에 최근 출판기념회로 사실상 출마 선언을 한 노승일(58) 전 충북경찰청장까지 4월 총선 주자로 분류되고 있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88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축구부 학부모에게 3천만원 편취한 대학 전 감독 실형
  2. 대전 중구 산성동 치과서 불…8명 대피
  3. 대전 초등학교 학부모 운영위원이 교권침해, 교사들 사퇴 촉구
  4. 대전천서 물고기 1600마리 집단폐사…"탁해진 색깔과 악취"
  5. 정관장 '홍삼스노우쿨스틱' 신제품 출시
  1. 베이스볼드림파크 공정율 64프로…‘내년에 만나요’
  2. 제12회 자원봉사 어울림 한마당
  3. 대전유아교육진흥원 9월 유성구 성북동서 지역민과 함께하는 공정관광 진행
  4. 숙취운전 통근버스가 화물차 추돌… 10명 다쳐
  5. 충남교육청, 유아 나이스 연수 개최

헤드라인 뉴스


최고 252㎜ 쏟아져 곳곳 홍수주의보…앞으로 30~80㎜ 더

최고 252㎜ 쏟아져 곳곳 홍수주의보…앞으로 30~80㎜ 더

대전과 세종, 충남에 호우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오늘(21일) 저녁까지 대전과 충남에 30~80㎜ 비가 더 쏟아지고 많은 곳은 120㎜ 이상되는 곳도 있을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매우 강한 비를 동반한 비구름대가 시속 50㎞ 내외로 서해상에서 북동~동북동진해 충남권 남부를 중심으로 유입되고 있다. 오전 6시 현재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mm 내외의 매우 강한 비를 내리고 있다. 20일 자정(0시)부터 21일 오전 5시 30분까지 누적강수량은 ▲서산 252㎜ ▲태안 242㎜ ▲당진 208㎜ ▲대전 정림 198㎜ ▲천안 1..

현실감 떨어지는 공공임대주택…10평 이하 절반이 `공실`
현실감 떨어지는 공공임대주택…10평 이하 절반이 '공실'

공공임대주택이 실거주자들의 주택 수요를 충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더욱이 공실 중 절반은 전용 31㎡(약 9.4평) 이하의 소형평수인 것으로 조사돼 현실적인 주택 수요에 맞게 면적을 늘려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충남의 공가 비율은 전국에서도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고, 대전과 세종, 충북의 공가율도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1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복기왕 의원(충남 아산시갑)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제출받은 'LH 임대주택 공가 주택수 및 공가율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4년 8월 기준 L..

국내 유일 특수영상 특화 시상식 `대전특수영상영화제` 팡파르
국내 유일 특수영상 특화 시상식 '대전특수영상영화제' 팡파르

과학기술과 영상산업이 결합한 국내 유일의 특수영상 특화 시상식인 '대전 특수영상영화제(Daejeon Special FX Festival)'가 9월 20일부터 9월 22일까지 카이스트 및 원도심 일원에서 개최된다. 대전시와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콘텐츠진흥원, 영화진위원회가 후원하는 이번 영화제는 국내에서 상영된 영화와 드라마 중 우수한 특수영상 작품을 선정하고 제작에 기여한 아티스트들과 배우를 시상하는 행사로 2019년부터 개최된 대전 비주얼아트테크 어워즈를 지난해 대전특수영상영화제로 확대 개편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폭염 날리는 가을비 폭염 날리는 가을비

  • 베이스볼드림파크 공정율 64프로…‘내년에 만나요’ 베이스볼드림파크 공정율 64프로…‘내년에 만나요’

  • 독감 무료 접종 내일부터 시작…‘백신 점검 완료’ 독감 무료 접종 내일부터 시작…‘백신 점검 완료’

  • 귀경 차량들로 붐비는 고속도로 귀경 차량들로 붐비는 고속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