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균 세종시 행정부시장이 1월 12일 한파쉼터인 조치원읍 욱일아파트경로당을 방문했다. |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국민이라는 표현 대신 '동료시민'이란 새로운 용어를 사용하듯 김 부시장은 권위주의를 뺀 동료 공무원으로서 업무 과정에서 협업을 강조하고 있다.
'대충철저'의 키워드가 생각나게 한다. 바쁜 일은 윤곽만 잡고 실무에서 결재 라인까지 빨리 올라와 수정· 보완하는 업무 형태를 말하는 것이다. 주로 검찰 행정에서 강조하는 단어다.
실제 김 부시장은 지난 12일 조치원읍과 연기면에 위치한 한파쉼터를 각각 방문해 시설물과 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이번 방문은 기후변화로 인한 급격한 기온변화에 대응하고 시민 이용에 불편함은 없는지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 부시장은 난방기 작동 및 화재 감지시설 부착 여부를 점검하고 건물 외부에 설치된 한파쉽터 표지판과 수도계량기 보온 상태 등을 확인한 후 주민의견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시는 한파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시민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한파쉼터 481개소를 지정·운영하고 있다.
시민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으며 국민재난안전포털, 안전디딤돌(앱)에서 위치정보를 기반으로 인근 한파쉼터를 조회할 수 있다.
김하균 행정부시장은 "각 담당자들은 한파 취약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한파쉼터 운영상태를 상시 확인하고 홍보도 강화해야 한다"며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인 만큼 주민 여러분도 서로 배려하는 성숙한 시민의식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세종=오주영 기자 ojy8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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