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시가 발간한 '2022년 기준 천안시 전통시장 및 상점가 조사 보고서'에서는 코로나19가 시작됐던 2020년과 코로나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됐던 2022년을 비교한 결괏값이 확연히 드러났다.
5개의 전통시장의 일일 평균 영업시간은 2020년 8~10시간 미만이 45.2%에서 2022년 42.5%로 줄었고, 10~12시간이 35.4%에서 31.8% 감소했다.
또 12~14시간 미만이 4.9%에서 5.0%, 14시간 이상은 2.0%에서 2.8%로 소폭 증가했음에도 8시간 미만이 12.6%에서 17.9%로 크게 늘어 시장 내 전체적인 영업시간이 줄어든 모습이다.
관내 4개의 상점가도 영업시간이 전체적으로 크게 줄었다.
실제 8시간~10시간 미만이 39.2%에서 42.1%로 증가했고, 8시간 미만도 9.9%에서 12.8%로 나타났다.
영업시간 10~12시간이 29.6%에서 29.0%, 12~14시간 미만이 12.5%에서 7.7%, 14시간 이상이 8.8%에서 8.5%로 집계돼 긴 시간 운영하는 점포비율이 확연히 사라졌다.
반면 전통시장과 상점액의 평균 매출액은 크게 늘었다.
2020년 전통시장의 매출액 비율은 5000만원 미만이 66.2%, 5000만원~1억 미만이 17.3%, 1억~2억 미만이 7.5%, 2억~3억 미만이 2.9%, 3억원 이상이 6.0%였지만, 2년 새 5000만원 미만이 54.9%, 5000만원~1억 22.0%, 1억원~2억원 미만 11.2%, 2억~3억 4.4%, 3억원 이상이 7.4%로 전체적인 매출증대를 확인할 수 있다.
상점가 역시 5000만원 미만이 37.1%에서 26.1%, 5000만원~1억 미만 15.0%에서 17.8%, 1억~2억 18.6%에서 17.0%, 2억~3억 미만 9.7%에서 11.6%, 3억원 이상 19.5%에서 27.5%로 매출액 단위가 커졌다.
한편, 전통시장에는 681개 점포, 1136명이, 상점가는 845개 점포에 2313명이 종사하고 있다.
천안=하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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