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코로나 시기보다 영업시간↓, 매출액↑

  • 전국
  • 천안시

천안, 코로나 시기보다 영업시간↓, 매출액↑

- 5개 전통시장과 4개 상점가 대상 심층조사
- 영업시간 8시간 미만 점포 크게 늘고, 매출 3억원 이상 비율도 '껑충'

  • 승인 2024-01-14 12:08
  • 신문게재 2024-01-15 12면
  • 하재원 기자하재원 기자
코로나 19 전후를 비교해 천안 관내 전통시장과 상점가의 평균 영업시간이 줄었지만, 오히려 매출액은 늘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14일 시가 발간한 '2022년 기준 천안시 전통시장 및 상점가 조사 보고서'에서는 코로나19가 시작됐던 2020년과 코로나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됐던 2022년을 비교한 결괏값이 확연히 드러났다.

5개의 전통시장의 일일 평균 영업시간은 2020년 8~10시간 미만이 45.2%에서 2022년 42.5%로 줄었고, 10~12시간이 35.4%에서 31.8% 감소했다.

또 12~14시간 미만이 4.9%에서 5.0%, 14시간 이상은 2.0%에서 2.8%로 소폭 증가했음에도 8시간 미만이 12.6%에서 17.9%로 크게 늘어 시장 내 전체적인 영업시간이 줄어든 모습이다.



관내 4개의 상점가도 영업시간이 전체적으로 크게 줄었다.

실제 8시간~10시간 미만이 39.2%에서 42.1%로 증가했고, 8시간 미만도 9.9%에서 12.8%로 나타났다.

영업시간 10~12시간이 29.6%에서 29.0%, 12~14시간 미만이 12.5%에서 7.7%, 14시간 이상이 8.8%에서 8.5%로 집계돼 긴 시간 운영하는 점포비율이 확연히 사라졌다.

반면 전통시장과 상점액의 평균 매출액은 크게 늘었다.

2020년 전통시장의 매출액 비율은 5000만원 미만이 66.2%, 5000만원~1억 미만이 17.3%, 1억~2억 미만이 7.5%, 2억~3억 미만이 2.9%, 3억원 이상이 6.0%였지만, 2년 새 5000만원 미만이 54.9%, 5000만원~1억 22.0%, 1억원~2억원 미만 11.2%, 2억~3억 4.4%, 3억원 이상이 7.4%로 전체적인 매출증대를 확인할 수 있다.

상점가 역시 5000만원 미만이 37.1%에서 26.1%, 5000만원~1억 미만 15.0%에서 17.8%, 1억~2억 18.6%에서 17.0%, 2억~3억 미만 9.7%에서 11.6%, 3억원 이상 19.5%에서 27.5%로 매출액 단위가 커졌다.

한편, 전통시장에는 681개 점포, 1136명이, 상점가는 845개 점포에 2313명이 종사하고 있다.
천안=하재원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사업성, 주민동의율 등 과제 산적…대전 1기 신도시도 촉각
  2.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3. 충청권 아파트 입주물량 내년 1만 7000여 세대 줄어드나
  4. 대전-충남 행정통합, '주민투표'·'의회승인' 쟁점될까
  5. [사설] 충남 산업 패러다임 바꿀 '수소 허브'
  1. 백일해 발생신고 증가 추세… 대전충남 2000여건
  2. 건양사이버대 이진경 교수 K-MOOC 특강·컨퍼런스
  3. 1기 신도시 재건축 본격화…주민동의율, 공공기여 등 핵심
  4. 지천댐부터 충남-대전 행정통합까지… 충남도의회 제356회 정례회 도정 및 교육행정 질문
  5. [신동렬 변호사의 경매 첫걸음] 배당에 대한 이의 ④

헤드라인 뉴스


대전시 `꿈돌이 라면` 만든다… `꿈돌이네 라면가게`도 함께

대전시 '꿈돌이 라면' 만든다… '꿈돌이네 라면가게'도 함께

대전시가 지역 마스코트인 꿈돌이 캐릭터를 활용한 관광 상품으로 '꿈돌이 라면' 제작을 추진한다. 28일 시에 따르면 이날 대전관광공사·(주)아이씨푸드와 '대전 꿈돌이 라면 상품화 및 공동브랜딩'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대전 꿈씨 캐릭터 굿즈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대전의 정체성을 담은 라면제품 상품화'를 위해 이장우 대전시장과 윤성국 대전관광공사 사장, 박균익 ㈜아이씨푸드 대표가 참석했다. 이에 대전 대표 캐릭터인 꿈씨 패밀리를 활용한 '대전 꿈돌이 라면' 상품화·공동 브랜딩, 판매, 홍보, 지역 상생 등 상호 유기..

쓰러지고 날아가고… 폭설·강풍에 대전충남 158건 피해
쓰러지고 날아가고… 폭설·강풍에 대전충남 158건 피해

이틀간 이어진 폭설과 강풍 탓에 대전·충남에서 158건의 피해가 발생했다. 28일 대전·세종·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인 27일부터 이날 오후 3시까지 대전 13건, 충남 145건의 피해신고가 접수됐다. 강풍으로 인한 나무 쓰러짐, 간판 낙하 신고가 대부분이었다. 세종에 접수된 신고는 없었다. 이날 오전 10시 18분께 대전 서구 가장동 한민시장에서는 강한 바람 탓에 1층 천장 높이의 간판이 차량 쪽으로 떨어져 상인들이 자체 조치에 나섰다. 같은 날 낮 12시 9분께 대덕구 읍내동에서는 통신선으로 추정되는 전기 줄이 끊어져 한국전..

충남도, 30년 숙원 태안 안면도 관광지 `성공 개발` 힘 모은다
충남도, 30년 숙원 태안 안면도 관광지 '성공 개발' 힘 모은다

충남도가 30년 묵은 숙제인 안면도 관광지 조성 사업 성공 추진을 위해 도의회, 태안군, 충남개발공사, 하나증권, 온더웨스트, 안면도 주민 등과 손을 맞잡았다. 김태흠 지사는 28일 도청 상황실에서 홍성현 도의회 의장, 가세로 태안군수, 김병근 충남개발공사 사장, 서정훈 온더웨스트 대표이사,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이사, 김금하 안면도관광개발추진협의회 위원장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하나증권 지주사인 하나금융그룹 함영주 회장도 참석, 안면도 관광지 개발 사업에 대한 지원 의지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안면도 관광지 3·4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