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매출액 규모는 전년 693억원 보다 16억원(2.31%p) 감소한 677억원을 기록했다.
재배 농가의 고령화로 인한 재배면적 감소가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된다.
12일 금산군에 따르면 2023년도 깻잎 연매출이 677억원으로 집계돼 4년 연속 600억 원대를 달성했다.
금산깻잎의 연 매출액은 2020년 609억 원에서 2021년 635억 원, 2022년 693억을 기록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지난해 매출액은 677억원으로 집계돼 전년 보다 소폭 하락했다.
연 매출 하락의 원인은 농가 노령화에 따른 생산 면적이 2022년 361ha에서 352ha로 감소한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이런 가운데 군은 이 같은 깻잎 생산량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에 나섰다.
양액재배 확대, 연료비 절감 기술 개발, 자체 종자 생산 추진 등 올해 대응방안을 마련해 추진한다는 군의 방침이다.
금산깻잎은 2011년 지리적 표시제 등록 및 2015년 금산추부깻잎특구 지정에 따라 전국적인 깻잎 주산지로 위상을 갖췄다.
지하수 및 비용 절감을 위한 에너지 효율 개선 등 시설현대화 및 외국인 계절근로자 활용 등 행정지원을 이어왔다.
또 깻잎 농가들의 양액재배 참여 및 GAP 인증 등 자발적인 품질향상 노력과 만인산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와의 협력을 통해 4년 연속 600억 원대 매출 성과를 거뒀다.
박범인 금산군수는 "깻잎은 군의 대표 소득 작물로 농가 소득향상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금산군 깻잎 연매출 4년 연속 600억 원이라는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이어 "깻잎 주산지로의 위치를 굳건히 하기 위해 스마트 농산물산지유통센터를 통한 유통혁신, 시설현대화, 외국인 노동인력 지원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금산=송오용 기자 ccms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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