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공고 학생 6명, 학과 융합 '전기 자동차' 제작 |
중소기업진흥공단의 '심화 1팀 1기업 사업'은 특성화고 학생들이 지도교사와 팀을 이루어 전문가들과 함께 수업 시간에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기술 제품을 실제로 제작하는 사업이다.
기계설계과 3학년 2명, 2학년 1명, 융합설비과 2학년 3명으로 총 6명 학생이 한 팀이 돼, 2개 학과가 전공을 활용해 뛰어난 융합 기술력을 보여주며 성공적으로 제품을 제작했다.
특히, 학생들은 ▲3D 설계 프로그램을 활용한 자동차 외형 설계 ▲이산화탄소가스아크용접을 활용한 차체 용접 ▲유압 브레이크, 전기 모터 등 구동부의 조립 등 자동차 제작의 모든 과정에 직접 참여했다.
또한, 제작된 전기자동차는 리튬-이온 배터리를 전력으로 전기모터를 구동해 동작되며, 사용된 배터리는 상용전압인 220V에서 단상 충전이 가능하도록 해 손쉽게 충전할 수 있으며, 1회 충전 시에 약 1~2시간 가량 주행할 수 있다.
제작에 참여한 장혁재(기계설계과 3학년) 학생은 "우리가 배웠던 전공 기술을 활용해 직접 구동할 수 있는 전기자동차를 만들 수 있어서 뜻깊은 시간이었다"라고 말했으며, 남궁태규(융합설비과 2학년) 학생은 "교육과정 중에 배우지 않았던 다른 학과 전공을 배우고 이를 활용해 제품을 만드는 과정이 매우 흥미로웠다"라고 전했다.
김경희 청주공고교장은 "기술혁신 시대에서는 융합 기술소양을 갖춘 융합인재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7개 학과 교육과정을 융합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실시해 융합인재 육성에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이번 1팀 1기업에 참여한 학생 중 기계설계과의 한 3학년 학생은 프로젝트 진행을 함께한 기업에 지원해 최종 면접을 앞두고 있으며, 이번 프로젝트 활동을 통해 기업에 관심을 가지게 됐고 진로 결정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한편, 청주공고는 1팀 1기업 사업의 일환으로 전기자동차 제작팀 외에도 ▲AI-SW 자율주행차 제작 ▲무인비행제어 임베디드 시스템 개발 ▲탄소섬유를 활용한 접이식 경찰 방패 ▲웨이퍼 이송장치 ▲3D 모델링을 이용한 석고 방향제 등의 다양한 제품 제작 활동에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며 뛰어난 기술력과 창의력을 보여주고 있다.
청주=정성진 기자 qowkddl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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