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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충남대에 따르면 전날 등심위를 거쳐 학부 등록금을 동결하기로 했다. 또 학생들의 요구를 반영해 졸업유예금도 등록금의 8%에서 11만 원(5%) 정액으로 내렸다. 대학원 등록금은 5% 수준 인상된다.
한밭대도 같은 날 등심위를 통해 동결을 결정했다. 졸업유예금도 동결하고 일반 대학원 2.1%, 전문·특수대학원 등록금은 4% 올렸다.
지역 국립대 2곳이 모두 등록금 동결을 시작하자 사립대 등심위에도 관심이 모인다. 지역의 한 사립대 관계자는 "기획예산처와 학생 대표 간 등록금 관련 두 차례의 협의가 진행 중이고, 협의가 완료되면 등심위를 열고 의결하게 된다"라며 "등록금 고지서 발송 전에 심의가 완료돼야 하기에 1월 중, 늦으면 2월 초에는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 4년제 대학 평균 등록금 추이. /대학알리미 제공 |
중도일보가 대학알리미로 집계한 대전권 일반대 8곳의 2023학년도 등록금은 평균 656만 75원으로 전국 평균(678만원)에 못미치는 수준이다. 의대가 중심인 을지대(대전)는 통계에서 제외했다.
가장 적은 등록금을 내는 곳은 국립대인 충남대 435만 8656원, 한밭대 447만 1033원이다. 사립대에선 건양대(대전) 722만 5938원, 우송대 722만 7701원, 한남대 723만 4996원, 배재대 728만 2057원, 목원대 729만 7250원, 대전대 738만 2966원 순이다.
전국 4년제 대학 평균 등록금은 678만 2912원이다. 국공립 425만 5284원, 사립대는 756만 7231원이며 수도권 대학 763만 4279원, 비수도권 대학은 627만 5336원으로 나타났다. 의대 단일캠퍼스가 있는 대전 을지대는 1041만원을 기록하며 전국 최고 수준을 이어갔다.
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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